법정 증인 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수도권 은신?

다음 소식 입니다.

법정 증인의 가족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공개 수배된 김경록이 아직까지 수도권 지역에 숨어있는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 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사속보부터 안세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안세득 기자 :

용의자 김경록이 공개 수배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경록은 어제 낮 성남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공중전화를 한 뒤 발신자 추적으로 위치가 밝혀질 것을 우려한 듯 지금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경찰은 김경록이 범행대상으로 꼽고 있는 10여명과 형과 누나 등이 모두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어, 김경록이 아직까지 성남과 광주군 부근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경록이 아직까지 수도권 지역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주요 길목마다 2천여 개의 임시검문소를 설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김경록이 돈이 떨어지고 배가고픈 상태에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입니다.

박봉태 (수사본부장) :

가진 것도 없이 굉장히 그 외로운 처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제3의 범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거기에 대해서 예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안세득 기자 :

경찰은, 오늘오후 6시쯤 지난 90년6월 김경록이 성폭행했던 이 모양이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는 제보에 따라 충남 천안에 형사대를 급파해서 김경록의 행방을 쫒고 있습니

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