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NPT 즉각 복귀

입력 1994.10.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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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우리의 50대가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잠시 이들의 고민과 갈등을

집중적으로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미국과 북한은, 이미 지난 주말에 남북대화부분을 제외한 기본 합의문에

완전 합의했다는 사실과 그 합의내용이 오늘 KBS에 의해서 단독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경수로지원과 관련해 미국은 오는 2003년까지 천Mw 2기의 경수로를 제공한다는데 북한과 합의했습니다. 경수로 공급 계약은, 국제 컨소시엄 자체가 아니라 국제 컨소시엄을 대표한 미국이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핵동결 대가로 지급되는 대체에너지는, 경수로 완공 시까지 중유로만 세공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무역과 투자제한을 점진적으로 철폐하고 기술적 문제만 해결되면 전제조건 없이 연락사무소를 교환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그러나, 핵문제 이외에도 인권 등, 여타 현안이 해결돼야 대사급 외교관계룰 수립한다고 규정했습니다.

핵활동 동결과 관련해서 북한은 합의문 채택 즉시 5Mw 연료봉 재장전을 즉각 포기하고, 50Mw와 200Mw 원자로 건설을 즉각 중단하며, 국제원자력기구의 도움을 받아서 방사화학 실험실을 폐쇄합니다. 북한은 또, 합의문 서명 즉시 핵확산금지조약 복귀와 국제 원자력 기구의 임시 및 통상사찰수락을 천명하기로 했습니다. 폐연료봉 처리에 대해서는, 재처리를 금지하고 북한 내에 보관한다는데 만 합의함으로써 연료봉의 3국 이전 문제는 알려진 것과 달리 결론을 보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특히, 이번 기본합의문을 일단 가서명한 후 양측의 국내 비준절차 등을 거쳐서 정식서명하기로 함으로써 이번 기본합의문이 비중있는 사실상 조약성격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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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NPT 즉각 복귀
    • 입력 1994-10-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우리의 50대가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잠시 이들의 고민과 갈등을

집중적으로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미국과 북한은, 이미 지난 주말에 남북대화부분을 제외한 기본 합의문에

완전 합의했다는 사실과 그 합의내용이 오늘 KBS에 의해서 단독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경수로지원과 관련해 미국은 오는 2003년까지 천Mw 2기의 경수로를 제공한다는데 북한과 합의했습니다. 경수로 공급 계약은, 국제 컨소시엄 자체가 아니라 국제 컨소시엄을 대표한 미국이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핵동결 대가로 지급되는 대체에너지는, 경수로 완공 시까지 중유로만 세공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무역과 투자제한을 점진적으로 철폐하고 기술적 문제만 해결되면 전제조건 없이 연락사무소를 교환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그러나, 핵문제 이외에도 인권 등, 여타 현안이 해결돼야 대사급 외교관계룰 수립한다고 규정했습니다.

핵활동 동결과 관련해서 북한은 합의문 채택 즉시 5Mw 연료봉 재장전을 즉각 포기하고, 50Mw와 200Mw 원자로 건설을 즉각 중단하며, 국제원자력기구의 도움을 받아서 방사화학 실험실을 폐쇄합니다. 북한은 또, 합의문 서명 즉시 핵확산금지조약 복귀와 국제 원자력 기구의 임시 및 통상사찰수락을 천명하기로 했습니다. 폐연료봉 처리에 대해서는, 재처리를 금지하고 북한 내에 보관한다는데 만 합의함으로써 연료봉의 3국 이전 문제는 알려진 것과 달리 결론을 보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특히, 이번 기본합의문을 일단 가서명한 후 양측의 국내 비준절차 등을 거쳐서 정식서명하기로 함으로써 이번 기본합의문이 비중있는 사실상 조약성격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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