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 오늘밤 기본 합의문 서명

입력 1994.10.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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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미국과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11시쯤, 북한핵문제 해결에 관한 기본 합의문에 공식서명합니다.

제네바에서 차만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 핵개발 동결을 위한 기본 합의문 서명식이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11시쯤 북한 대표부에서 거행됩니다. 이를 위해서 미국대표인 갈루치 차관보는, 오늘오후 제네바로 다시 돌아왔고 북한 대표인 강석주 부부장은 계속 제네바에 머물면서 평양의 훈령을 받았습니다.


오늘 서명 발효될 기본 합의문은 첫째, 북한의 핵개발 동결에 따른 각종 후속조처를 비롯해서 둘째, 연락사무소 설치 등, 미북관계 개선 방안. 셋째,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과 남북대화 재개. 넷째, NPT완전 복귀와 특별사찰 수용 등, 4개 항목으로 돼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중동 판매와 인권문제 등, 주요 현안은 합의문에 명시하지 않고 그 대신 기타 상호 관심사항은 계속 협의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대표는 또, 기본 합의문의 용어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상호 이행사항의 구체적인 방안과 일정 등을 명시한 비공개 합의문에도 서명할 예정입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차만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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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북한 오늘밤 기본 합의문 서명
    • 입력 1994-10-21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미국과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11시쯤, 북한핵문제 해결에 관한 기본 합의문에 공식서명합니다.

제네바에서 차만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 핵개발 동결을 위한 기본 합의문 서명식이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11시쯤 북한 대표부에서 거행됩니다. 이를 위해서 미국대표인 갈루치 차관보는, 오늘오후 제네바로 다시 돌아왔고 북한 대표인 강석주 부부장은 계속 제네바에 머물면서 평양의 훈령을 받았습니다.


오늘 서명 발효될 기본 합의문은 첫째, 북한의 핵개발 동결에 따른 각종 후속조처를 비롯해서 둘째, 연락사무소 설치 등, 미북관계 개선 방안. 셋째,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과 남북대화 재개. 넷째, NPT완전 복귀와 특별사찰 수용 등, 4개 항목으로 돼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중동 판매와 인권문제 등, 주요 현안은 합의문에 명시하지 않고 그 대신 기타 상호 관심사항은 계속 협의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대표는 또, 기본 합의문의 용어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상호 이행사항의 구체적인 방안과 일정 등을 명시한 비공개 합의문에도 서명할 예정입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차만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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