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총 사퇴를 요구해온 민주당은, 오늘 전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 안을 국회에 제출 했습니다. 표결은 내일 오후에 있을 예정 입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세강 기자 :
오늘 국회에 제출된 전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의 대상은, 이영덕 국무총리를 비롯해 진 국무위원 23명. 민주당 소속의원 98명과 일부 신민당과 무소속 의원 등, 104명이 서명 했습니다. 특히, 이영덕 총리와 최형우 내무장관 그리고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무소속의 이자원 의원까지 서명해 105명이 발이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존파 사건 등, 잇따른 강력사건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그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으로, 현 이영덕 내각의 국가관리 능력이 한계를 드러냈다며, 총체적인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해임건의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해임건의안이 제출되자 국회는 오늘오후 본 회의를 열어서 이를 보고하고 내일오후 표결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표결은 연기명 식으로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해 찬반을 묻는데,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 됩니다.
헌정사상 초유로 기록될 전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은, 대상자가 23명이나 되는 만큼 연기명 식으로 표기하더라도 3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투개표 절차가 복잡한데 따라, 국회사무처는 오늘오후 본회의장에서 투개표 관리 예행연습까지 실시했습니다.
해임건의안 제출을 전후해 여.야는 각종모임과 전화를 통해 표 단속에 나서고 있고, 특히 무소속과 신민당 의원들을 상대로 민자당은 부결을, 민주당은 찬성 투표하도록 권유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세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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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해임 건의안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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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10-27 21:00:00
내각 총 사퇴를 요구해온 민주당은, 오늘 전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 안을 국회에 제출 했습니다. 표결은 내일 오후에 있을 예정 입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세강 기자 :
오늘 국회에 제출된 전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의 대상은, 이영덕 국무총리를 비롯해 진 국무위원 23명. 민주당 소속의원 98명과 일부 신민당과 무소속 의원 등, 104명이 서명 했습니다. 특히, 이영덕 총리와 최형우 내무장관 그리고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무소속의 이자원 의원까지 서명해 105명이 발이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존파 사건 등, 잇따른 강력사건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그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으로, 현 이영덕 내각의 국가관리 능력이 한계를 드러냈다며, 총체적인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해임건의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해임건의안이 제출되자 국회는 오늘오후 본 회의를 열어서 이를 보고하고 내일오후 표결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표결은 연기명 식으로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해 찬반을 묻는데,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 됩니다.
헌정사상 초유로 기록될 전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은, 대상자가 23명이나 되는 만큼 연기명 식으로 표기하더라도 3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투개표 절차가 복잡한데 따라, 국회사무처는 오늘오후 본회의장에서 투개표 관리 예행연습까지 실시했습니다.
해임건의안 제출을 전후해 여.야는 각종모임과 전화를 통해 표 단속에 나서고 있고, 특히 무소속과 신민당 의원들을 상대로 민자당은 부결을, 민주당은 찬성 투표하도록 권유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세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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