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민자당이연기초 오늘로 예정했던 단독 국회를 25일로 연기 했습니다. 민주당 또한 원만한 정국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함으로써 20일 이상 공전해온 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구철 기자 :
민자당은 황낙주 국희의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오늘을 D DAY로 잡았던 단독국회를 오는 25일로 사홀 유예 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민주당의 장외투쟁노선의 변화의 조짐이 보인점도 있습니다.
이한동 (민자당 원내총무) :
여건이 무척 나빠졌지 않아요, 정치상황이……. 그 속에서 하여간 최선 아니면 언제든지 차선이라도 택해서 일을 잘 마무리 지어야 되겠다…….
김구철 기자 :
민자당은 따라서 내일 모레까지는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되, 상임위원회별로 당 소속 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법안과 예산안 등의 심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민주당은 아침에 긴급 소집된 최고의원회의에서 12.12투쟁이라는 명분과 민생현안이라는 현실의 부담을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존 당론대로 장외투쟁론이 다소 우세하지만, 당론이 변경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대변인이 설명해야 할 정도로 원내투쟁을 장외투쟁과 함께 벌여나가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제기 됐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최고의원회의를 다시 열어 가까스로 기존당론을 확인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대변인) :
대표의 기자회견 그리고 대전집회에 대해서는 찬동을 하고 또, 그 후 영수회담이나 여러 가지 결과를 보아서 전략적인 문제를 검토해서 해 나가자.
김구철 기자 :
이에 따라 지난4일 본회의 대정부질문이후 공전하고 있는 국회는, 25일 이후에는 어떤 형식으로든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구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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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국유예...국회 정상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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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11-22 21:00:00

황현정 앵커 :
민자당이연기초 오늘로 예정했던 단독 국회를 25일로 연기 했습니다. 민주당 또한 원만한 정국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함으로써 20일 이상 공전해온 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구철 기자 :
민자당은 황낙주 국희의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오늘을 D DAY로 잡았던 단독국회를 오는 25일로 사홀 유예 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민주당의 장외투쟁노선의 변화의 조짐이 보인점도 있습니다.
이한동 (민자당 원내총무) :
여건이 무척 나빠졌지 않아요, 정치상황이……. 그 속에서 하여간 최선 아니면 언제든지 차선이라도 택해서 일을 잘 마무리 지어야 되겠다…….
김구철 기자 :
민자당은 따라서 내일 모레까지는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되, 상임위원회별로 당 소속 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법안과 예산안 등의 심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민주당은 아침에 긴급 소집된 최고의원회의에서 12.12투쟁이라는 명분과 민생현안이라는 현실의 부담을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존 당론대로 장외투쟁론이 다소 우세하지만, 당론이 변경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대변인이 설명해야 할 정도로 원내투쟁을 장외투쟁과 함께 벌여나가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제기 됐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최고의원회의를 다시 열어 가까스로 기존당론을 확인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대변인) :
대표의 기자회견 그리고 대전집회에 대해서는 찬동을 하고 또, 그 후 영수회담이나 여러 가지 결과를 보아서 전략적인 문제를 검토해서 해 나가자.
김구철 기자 :
이에 따라 지난4일 본회의 대정부질문이후 공전하고 있는 국회는, 25일 이후에는 어떤 형식으로든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구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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