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도 수입...관세 낮고 제한 없어

외국에서는 발길에 차이는 돌이 수입업자들의 손을 거치게 되면 수십 만 원대의 보석 값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수석 입니다. 수석도 수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석 입니다.

조한제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조한제 기자 :

갖가지 모양의 진귀한 수석이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 합니다.

이 돌은 서울에 있는 한국수석연구소가 지난 12월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것 입니다. 보고 즐기는 수석까지 수입하기에 이른 것 입니다. 모양이나 색깔이 국내산과 구별이 안될 만큼 거의 같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조그만 이 돌은 시중에 유통될 경우 도매가격만으로도 하나에 수십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 8톤이나 되는 이 수석의 국내가격은 수억 원대에 이르지만 수입 원가는 574만원에 불과 합니다. 수석문화가 없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단순한 돌에 불과하기 때문 입니다. 한국수석연구소는 이같이 국내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수석을 수입하면서도 화강암으로 수입면장을 받았습니다. 현행 관습법상 수석에 대한 분류가 따로 없기 때문 입니다.

노 황 (부산세관 수입과장) :

우리나라의 자연석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제한을 하고 있지만, 외국의 자연석을 수입하는데는 별다른 제한내용이 없습니다.

조한제 기자 :

화강암에 대한 관세는 불과 3%. 외국산 돌이 국내에서는 보석으로 변하는 것 입니다. 돈만 되면 무엇이든 수입하는 업자들의 상혼이 이제는 취미생활에까지 침투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조한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