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9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예비소집이 오늘 실시 됐습니다. 이제 시험 준비는 끝난 상태이고, 중요한 것은 내일 실수를 하지 않는 것 입니다. 특히, 답안을 작성할 때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김의철 기자가 보도 합니다.

김의철 기자 :

내일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답안지 작성. 한번 쓴 답을 다시고치거나 다른 표기를 하면 0전 처리 됩니다.

“이 답안지는 내일 너희들이 봐야 될 그 답안지하고 똑같은 식으로 돼 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다시 한 번 기표를 해보고…….”

아무리 연습을 반복했어도 아차하는 순간에 실수하기 쉽습니다. 지난해시험에서 답안지 작성을 잘못해 불이익을 받은 수험생이 무려 8만 명이 넘습니다. 내일시험은 오전9시부터 시작되지만, 수험생들은 오전8시반까지 시험장 입실을 끝내야 합니다. 시험을 하루 앞둔 선배를 격려하는 후배들…….

“이 떡 먹고 수능시험 잘 보십시오.”

“아주 기분 좋고요. 시험 잘 볼 거 같아요.”

전국의 사찰과 교회에도 수험생들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교육당국의 시험을 위한 마지막 총점검도 이제 끝났습니다. 특히, 학교 측에서 신경 쓰는 것은 듣기시험용 라디오 점검.

“한 댓 번, 여러 번 했지만은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중 입니다.”

시험이 치러지는 내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그리고 50인 이상의 사업체 직원의 출근이 10시 이후로 늦춰지고, 시내버스와 전철도 집중 배차 됩니다.

KBS 뉴스, 김의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