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훈 6단 천원타이틀 획득

입력 1994.1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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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한국이 낳은 천재 프로기사 조치훈 9단이 일본의 왕좌 타이틀에 유시훈 6단이 천원타이틀을 같은 날 나란이 따냈습니다. 우리나라가 바둑강국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 도교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일본 프로바둑계에서 내일의 큰 재목으로 주목해온 유시훈 6단이 대망의 첫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유시훈 6단 :

저로서야 대국하는 그 자체가 뭐 기쁜 일이고 공부가 되는 일이니까 처음부터 그런 뭐- 반드시 이겨야 되겠다든가 그런 딱딱한 기분이 별로 없었고.


이일화 특파원 :

유시훈 기사는 어제 일본 고베에서 열린 천원타이틀전 제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강호 임해봉 9단에게 백을 쥐고 202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습니다. 결국 3승1패의 전적으로 당당 타이틀을 차지한 것입니다. 유시훈 6단은 한국출신 기사 특유의 강한 힘과 정확한 수읽기로 최근 일본 프로기단에서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겁 없는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시훈은 이번 일본기원 랭킹 5위의 천원타이틀 획득을 시작으로 일본 프로바둑계에 새로운 강자로 군림할 전망입니다.

한편, 일본의 기성과 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인 조치훈 9단도 어제 왕좌전 제5국에서 참피언인 가토9단에게 불계승을 거둬 타이틀을 따냄으로써 3관왕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일본기원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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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훈 6단 천원타이틀 획득
    • 입력 1994-12-0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한국이 낳은 천재 프로기사 조치훈 9단이 일본의 왕좌 타이틀에 유시훈 6단이 천원타이틀을 같은 날 나란이 따냈습니다. 우리나라가 바둑강국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 도교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일본 프로바둑계에서 내일의 큰 재목으로 주목해온 유시훈 6단이 대망의 첫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유시훈 6단 :

저로서야 대국하는 그 자체가 뭐 기쁜 일이고 공부가 되는 일이니까 처음부터 그런 뭐- 반드시 이겨야 되겠다든가 그런 딱딱한 기분이 별로 없었고.


이일화 특파원 :

유시훈 기사는 어제 일본 고베에서 열린 천원타이틀전 제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강호 임해봉 9단에게 백을 쥐고 202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습니다. 결국 3승1패의 전적으로 당당 타이틀을 차지한 것입니다. 유시훈 6단은 한국출신 기사 특유의 강한 힘과 정확한 수읽기로 최근 일본 프로기단에서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겁 없는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시훈은 이번 일본기원 랭킹 5위의 천원타이틀 획득을 시작으로 일본 프로바둑계에 새로운 강자로 군림할 전망입니다.

한편, 일본의 기성과 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인 조치훈 9단도 어제 왕좌전 제5국에서 참피언인 가토9단에게 불계승을 거둬 타이틀을 따냄으로써 3관왕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일본기원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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