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많이 나온 사람 당뇨병 걸릴 위험 높아

입력 1994.1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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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은 그중에서도 특히 배가 많이 나온 사람들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선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선기 기자 :

허리둘레 107cm, 피하지방 35mm, 대표적인 배불뚝이 체형입니다.

“배가 지금 많이 나오셨어요, 그러기 때문에 이 당뇨합병이 온 겁니다.

우리나라 당뇨환자의 67%가 배불뚝이, 최근 연세의대 내과팀이 당뇨환자 26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른바 복부비만으로 불리는 배불뚝이는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것으로 그 수치가 남자의 경우 1이상, 여성의 경우 0.9이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키와 몸무게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정상이라 할지라도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은 당뇨를 주의해야합니다. 왜냐하면은 다른 부위에 지방이 끼는 것보다 내장에 낀 지방이 호르몬 등에 예민하게 반응을 나타내 대사성 질환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현철(연세의대 내과 교수) :

지방질이 복부에 과다하게 침착되는걸 얘기하는데 이러한 지방이 침착됨으로써 생체 내에서 인슐린의 저항성을 초래함으로써 이 당뇨병을 유발시키는 겁니다.


백선기 기자 :

복부비만은 당뇨뿐 아니라 동맥경화와 뇌졸중도 유발하기 쉽습니다. 배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하루 중 섭취한 열량의 2백kcal정도는 운동으로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빨리 걷기로는 30분, 조깅으론 20분, 수영은 50분정도가 효과적입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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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가 많이 나온 사람 당뇨병 걸릴 위험 높아
    • 입력 1994-12-0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은 그중에서도 특히 배가 많이 나온 사람들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선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선기 기자 :

허리둘레 107cm, 피하지방 35mm, 대표적인 배불뚝이 체형입니다.

“배가 지금 많이 나오셨어요, 그러기 때문에 이 당뇨합병이 온 겁니다.

우리나라 당뇨환자의 67%가 배불뚝이, 최근 연세의대 내과팀이 당뇨환자 26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른바 복부비만으로 불리는 배불뚝이는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것으로 그 수치가 남자의 경우 1이상, 여성의 경우 0.9이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키와 몸무게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정상이라 할지라도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은 당뇨를 주의해야합니다. 왜냐하면은 다른 부위에 지방이 끼는 것보다 내장에 낀 지방이 호르몬 등에 예민하게 반응을 나타내 대사성 질환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현철(연세의대 내과 교수) :

지방질이 복부에 과다하게 침착되는걸 얘기하는데 이러한 지방이 침착됨으로써 생체 내에서 인슐린의 저항성을 초래함으로써 이 당뇨병을 유발시키는 겁니다.


백선기 기자 :

복부비만은 당뇨뿐 아니라 동맥경화와 뇌졸중도 유발하기 쉽습니다. 배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하루 중 섭취한 열량의 2백kcal정도는 운동으로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빨리 걷기로는 30분, 조깅으론 20분, 수영은 50분정도가 효과적입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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