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교사 흉기로 찔러

입력 1994.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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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민 앵커 :

야외학습도중 아들이 숨지자 이에 앙심을 품은 학부모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영환 기자 :

숨진 아들에 대한 2년여에 걸친 아버지와 학교측과의 양보 없는 싸움이 결국 중학교 교장실에서의 대낮 흉기난동을 불렀습니다.


보성중 교감 :

권 선생님이 말리니까 서로 옥신각신 하다가...


박영환 기자 :

사건의 발단은 2년 전 여름방학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서울 보성중학교 2학년 유도부원이던 13살 서승민군이 오늘 흉기에 찔린 체육교사 권승세씨의 인솔로 동료 유도부원 30여명과 함께 강원도 아랑리 강변으로 합숙훈련을 떠났다 물에 빠져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아버지 서재선씨는 학교측의 부주의로 아들이 숨졌다며 그동안 체육교사의 문책과 보상을 학교측에 수차례에 걸쳐 요구해 왔습니다.


보성중 서무과장 :

민사소송 들어가 있고 학교에서 이미 보상해줬죠.


박영환 기자 :

서씨는 지난8월에도 아들의 유골상자와 영정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교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해놓고 유리창을 깨는 등의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씨에 대해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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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가 교사 흉기로 찔러
    • 입력 1994-12-17 21:00:00
    뉴스 9

공정민 앵커 :

야외학습도중 아들이 숨지자 이에 앙심을 품은 학부모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영환 기자 :

숨진 아들에 대한 2년여에 걸친 아버지와 학교측과의 양보 없는 싸움이 결국 중학교 교장실에서의 대낮 흉기난동을 불렀습니다.


보성중 교감 :

권 선생님이 말리니까 서로 옥신각신 하다가...


박영환 기자 :

사건의 발단은 2년 전 여름방학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서울 보성중학교 2학년 유도부원이던 13살 서승민군이 오늘 흉기에 찔린 체육교사 권승세씨의 인솔로 동료 유도부원 30여명과 함께 강원도 아랑리 강변으로 합숙훈련을 떠났다 물에 빠져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아버지 서재선씨는 학교측의 부주의로 아들이 숨졌다며 그동안 체육교사의 문책과 보상을 학교측에 수차례에 걸쳐 요구해 왔습니다.


보성중 서무과장 :

민사소송 들어가 있고 학교에서 이미 보상해줬죠.


박영환 기자 :

서씨는 지난8월에도 아들의 유골상자와 영정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교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해놓고 유리창을 깨는 등의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씨에 대해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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