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연예인 전 매니저 배병수씨 10일째 실종

입력 1994.1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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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인기 탤런트 최모양의 전매니저인 배병수씨가 이달 11일 이후에 9일 동안 행적이 끊겼다고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장범 기자 :

지난해까지 톱탤런트 최모양, 영화배우 최모씨, 내로라하는 인기연예인들을 관리하며 명성을 날려 온 배병수씨. 올해 들어 이들 연예인들과 결별하면서 실의에 빠져있던 배씨가 실종된 것은 지난11일 밤. 벌써9일째 아무 연락도 없이 행방이 끊겼습니다.

실종 당일 배병수씨는 친구의 차를 타고 밤10시쯤 서초동 자신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열쇠를 놓고 나온 배씨는 이렇게 열려진 차고문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배씨의 실종이 알려진 것은 이틀 뒤, 배씨의 어머니가 집에 찾아왔지만 아들의 행적은 알 수 없었습니다. 부엌에 있던 칼과 전선코드도 없어졌습니다.


배씨 어머니 :

나가서 하룻밤을 안자는 애가 이런 일이 생겼어요. 근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요.


박장범 기자 :

실종 5일 만인 지난 16일. 배씨의 현금카드를 소지한 20대 남자가 대낮에 은행에서 현금을 빼갔습니다. 부산과 서울에서 30여차례에 걸쳐 모두 2천9백여만원이 인출됐습니다.


배은미(배씨 여동생) :

모자를 눌러써가지고 어제는 뒷모습만 보였어요. 정면이 안보이고 지금 부산에서 오는 필름은 정면이 보인데요.


박장범 기자 :

경찰은 사설보안장치가 돼있는 배씨의 집은 외부에서의 침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배씨와 안면이 있는 사람이 집으로 침입한 뒤 배씨를 납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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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연예인 전 매니저 배병수씨 10일째 실종
    • 입력 1994-12-2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인기 탤런트 최모양의 전매니저인 배병수씨가 이달 11일 이후에 9일 동안 행적이 끊겼다고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장범 기자 :

지난해까지 톱탤런트 최모양, 영화배우 최모씨, 내로라하는 인기연예인들을 관리하며 명성을 날려 온 배병수씨. 올해 들어 이들 연예인들과 결별하면서 실의에 빠져있던 배씨가 실종된 것은 지난11일 밤. 벌써9일째 아무 연락도 없이 행방이 끊겼습니다.

실종 당일 배병수씨는 친구의 차를 타고 밤10시쯤 서초동 자신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열쇠를 놓고 나온 배씨는 이렇게 열려진 차고문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배씨의 실종이 알려진 것은 이틀 뒤, 배씨의 어머니가 집에 찾아왔지만 아들의 행적은 알 수 없었습니다. 부엌에 있던 칼과 전선코드도 없어졌습니다.


배씨 어머니 :

나가서 하룻밤을 안자는 애가 이런 일이 생겼어요. 근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요.


박장범 기자 :

실종 5일 만인 지난 16일. 배씨의 현금카드를 소지한 20대 남자가 대낮에 은행에서 현금을 빼갔습니다. 부산과 서울에서 30여차례에 걸쳐 모두 2천9백여만원이 인출됐습니다.


배은미(배씨 여동생) :

모자를 눌러써가지고 어제는 뒷모습만 보였어요. 정면이 안보이고 지금 부산에서 오는 필름은 정면이 보인데요.


박장범 기자 :

경찰은 사설보안장치가 돼있는 배씨의 집은 외부에서의 침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배씨와 안면이 있는 사람이 집으로 침입한 뒤 배씨를 납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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