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를 빌려 줍니다...소외된 어린이 찾아

입력 1994.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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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민 앵커 :

성탄절이 되면 어른들의 마음도 들뜨지만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더욱 설렙니다. 이 산타클로스를 현실 속에서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산타클로스양성 학교에서 훈련받은 산타클로스들이 각 가정과 소외된 어린이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인석 기자 :

텁수룩한 수염에 친근한 목소리의 산타클로스. 동화 속에서나 보아왔던 산타가 자기 집을 찾았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산타의 몸놀림 하나하나를 쫓는 동심은 모든 것이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집이 어떻게 생겼어요?”

“동화 속에 나오는 것처럼 지붕은 초콜릿으로 돼있고."

장난꾸러기가 산타 앞에서 의젓하게 새해의 다짐을 하는 모습은 어른들을 즐겁게 합니다.


김현옥(주부) :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게 동심에서 벗어나는 거 같은 그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있다는 거를 보여주고 싶어갖고..


정인석 기자

누구하나 찾지 않는 썰렁한 영아원에 아이들은 더욱 산타를 기다립니다. 말하나 제대로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영악한 어린이 앞에 진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산타들은 산타클로스 양성학교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태어납니다,

어린이들에게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준다는 보람에 고된 훈련도 오히려 즐겁습니다.


전범룡(대학생) :

제가 어릴 때 저는 일찍 산타를 몰랐었는데 얘들이 아직도 산타를 믿고있는 애들이 많으니까 신이 나고 좋더라고요.


정인석 기자 :

사슴이 끄는 썰매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굴뚝 대신 초인종을 누르며 나타나는 오늘의 산타클로스’ 그 모습은 변해도 산타클로스는 언제나 어린이들에게 꿈과 소망의 상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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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를 빌려 줍니다...소외된 어린이 찾아
    • 입력 1994-12-24 21:00:00
    뉴스 9

공정민 앵커 :

성탄절이 되면 어른들의 마음도 들뜨지만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더욱 설렙니다. 이 산타클로스를 현실 속에서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산타클로스양성 학교에서 훈련받은 산타클로스들이 각 가정과 소외된 어린이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인석 기자 :

텁수룩한 수염에 친근한 목소리의 산타클로스. 동화 속에서나 보아왔던 산타가 자기 집을 찾았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산타의 몸놀림 하나하나를 쫓는 동심은 모든 것이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집이 어떻게 생겼어요?”

“동화 속에 나오는 것처럼 지붕은 초콜릿으로 돼있고."

장난꾸러기가 산타 앞에서 의젓하게 새해의 다짐을 하는 모습은 어른들을 즐겁게 합니다.


김현옥(주부) :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게 동심에서 벗어나는 거 같은 그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있다는 거를 보여주고 싶어갖고..


정인석 기자

누구하나 찾지 않는 썰렁한 영아원에 아이들은 더욱 산타를 기다립니다. 말하나 제대로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영악한 어린이 앞에 진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산타들은 산타클로스 양성학교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태어납니다,

어린이들에게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준다는 보람에 고된 훈련도 오히려 즐겁습니다.


전범룡(대학생) :

제가 어릴 때 저는 일찍 산타를 몰랐었는데 얘들이 아직도 산타를 믿고있는 애들이 많으니까 신이 나고 좋더라고요.


정인석 기자 :

사슴이 끄는 썰매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굴뚝 대신 초인종을 누르며 나타나는 오늘의 산타클로스’ 그 모습은 변해도 산타클로스는 언제나 어린이들에게 꿈과 소망의 상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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