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잡기 위한 대학들 치열한 홍보전

입력 1994.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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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특차전형 원서접수를 앞두고 각 대학마다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전이 한창입니다. 전례 없이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는가 하면 홍보용 비디오테이프를 제작해서 각 고등학교에 보내는 대학까지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취재입니다.


최재현 기자 :

우수학생을 잡아라.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특차전형 원서접수를 이틀 앞두고 각 대학의 막판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신문마다 대학 홍보 광고가 홍수를 이룹니다. 수천만 원짜리 전면광고가 며칠 동안 연속으로 실립니다. 작년에 처음 실시된 특차전형에서 우수학생확보에 효과를 본 대학들이 올해 들어 총력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학의 양대 명문인 연세대와 고려대의 홍보전은 정기전을 방불케 합니다. 양교 모두 홍보용 비디오테이프까지 제작해 전국의 고등학교에 보냈습니다. 학연을 총동원하는가 하면 파격적인 장학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성낙인{고려대 홍보과장) :

교수님들 한 2백여 명이 자기출신 고등학교를 방문해 가지고


김준석(연세대 입학관리처장) :

대학 4년 동안의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지방학생이 연세대학에 올 경우에는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하는..


최재현 기자 :

다른 대학도 홍보영화를 제작하는가 하면 자교출신 교사들을 초청해 지난해 입시사정 결과를 공개해 자세히 분석해 주는 등 우수학생 확보 전에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각 대학의 치열한 홍보가 대학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의 반응입니다.


최승혁(서울고3년) :

신문광고를 보고 그렇게 큰 도움을 받지 않았는데요, 이 학교가 지향하는 바 하고..


최재현 기자 :

각 대학이 온힘을 쏟고 있는 홍보전의 효과는 이틀 뒤부터 있을 특차전형원서접수 창구에서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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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학생 잡기 위한 대학들 치열한 홍보전
    • 입력 1994-12-24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특차전형 원서접수를 앞두고 각 대학마다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전이 한창입니다. 전례 없이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는가 하면 홍보용 비디오테이프를 제작해서 각 고등학교에 보내는 대학까지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취재입니다.


최재현 기자 :

우수학생을 잡아라.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특차전형 원서접수를 이틀 앞두고 각 대학의 막판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신문마다 대학 홍보 광고가 홍수를 이룹니다. 수천만 원짜리 전면광고가 며칠 동안 연속으로 실립니다. 작년에 처음 실시된 특차전형에서 우수학생확보에 효과를 본 대학들이 올해 들어 총력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학의 양대 명문인 연세대와 고려대의 홍보전은 정기전을 방불케 합니다. 양교 모두 홍보용 비디오테이프까지 제작해 전국의 고등학교에 보냈습니다. 학연을 총동원하는가 하면 파격적인 장학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성낙인{고려대 홍보과장) :

교수님들 한 2백여 명이 자기출신 고등학교를 방문해 가지고


김준석(연세대 입학관리처장) :

대학 4년 동안의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지방학생이 연세대학에 올 경우에는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하는..


최재현 기자 :

다른 대학도 홍보영화를 제작하는가 하면 자교출신 교사들을 초청해 지난해 입시사정 결과를 공개해 자세히 분석해 주는 등 우수학생 확보 전에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각 대학의 치열한 홍보가 대학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의 반응입니다.


최승혁(서울고3년) :

신문광고를 보고 그렇게 큰 도움을 받지 않았는데요, 이 학교가 지향하는 바 하고..


최재현 기자 :

각 대학이 온힘을 쏟고 있는 홍보전의 효과는 이틀 뒤부터 있을 특차전형원서접수 창구에서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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