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침체 벗어났다

이윤성 앵커 :

유럽 경제도 지난해보다 좋아질 전망 입니다. 그러나 일부지역의 정국불안이 변수 입니다.

파리에서 이홍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홍기 특파원 :

유럽연합측은 유럽경제가 지난해부터 침체상태를 벗어났으며, 올해는2.9% 정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이런 밝은 전망은 장기간의 물가안정으로가계 소비지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가 WTO 즉, 세계무역기구의 출범으로 교역환경이 개선돼 세계고역이 새해에는 지난해보다 높은 6% 정도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25개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 즉, 경제협력 개발기구도 유럽경제가 새해에는 지난해보다 높은 3% 정도의 실질 성장을 이룩하고 그동안 증가세를 보였던 실업률도 새해에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쿠미하루 OECD경제총국장 :

유럽은 아직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1.3%였습니다.

내년까지는 11% 수준까지 내려갈 전망 입니다.

이홍기 기자 :

그렇지만 투자활동의 부진과 11%를 넘는 높은 실업률, 각국의 재정적자 등은 유럽경제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들 입니다. 또한 이탈리아를 비롯한 몇 나라의 정국 불안과 프랑스 대통령 선거 등도 유럽경제 활성화의 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홍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