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역사

입력 1995.0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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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일본은 지진의 나라라고 할 만큼 잦은 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금세기 들어서 지난 1923년 관동대지진을 비롯해서 잇따른 대규모 지진으로 지금까지 20명 가까이 희생 됐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 입니다.


정창훈 기자 :

일본역사상 가장 피해가 컸던 지진은 지난 1923년 관동지방을 강타했던 이른바 관동대지진 입니다. 리히터 지진규모로 7.9를 기록한 이 지진으로 무려 14만명이 숨지고 56만 채가 넘는 집들이 파괴 됐습니다. 1927년에 북단고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2천 935명, 33년 산니코 쓰나미에서 일어난 기록적인 진도8.1의 지진은 3천64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40년대 들어 일본의 지진은 최악의 상황을 기록 했습니다. 43년 도토리지진으로 사망 천83명, 다음에 히가시 나가이 지진으로 천여명이 숨졌고, 45년에는 아이지현 미가와에서 지진이 발생해 천961명이 그리고 46년에는 난카이에서 진도 8.0을 기록한 지진이 천33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또, 48년 후쿠이에서 일어난 초대 규모의 지진으로 무려 3천769명이 숨지는 등, 40년대에만 만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60년대와 70년대 그리고 80년대에는 진도7을 넘는 한두 차례의 대규모 지진이 홋카이도와 일본 중부지역을 강타했고, 지난 94년 홋카이도 남서앞바다 근처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230여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 됐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아오모리를 중심으로 한 일본 동북부와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진도 7.9의 지진은 지난 4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일본의 절반을 지진과 해일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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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 역사
    • 입력 1995-01-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일본은 지진의 나라라고 할 만큼 잦은 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금세기 들어서 지난 1923년 관동대지진을 비롯해서 잇따른 대규모 지진으로 지금까지 20명 가까이 희생 됐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 입니다.


정창훈 기자 :

일본역사상 가장 피해가 컸던 지진은 지난 1923년 관동지방을 강타했던 이른바 관동대지진 입니다. 리히터 지진규모로 7.9를 기록한 이 지진으로 무려 14만명이 숨지고 56만 채가 넘는 집들이 파괴 됐습니다. 1927년에 북단고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2천 935명, 33년 산니코 쓰나미에서 일어난 기록적인 진도8.1의 지진은 3천64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40년대 들어 일본의 지진은 최악의 상황을 기록 했습니다. 43년 도토리지진으로 사망 천83명, 다음에 히가시 나가이 지진으로 천여명이 숨졌고, 45년에는 아이지현 미가와에서 지진이 발생해 천961명이 그리고 46년에는 난카이에서 진도 8.0을 기록한 지진이 천33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또, 48년 후쿠이에서 일어난 초대 규모의 지진으로 무려 3천769명이 숨지는 등, 40년대에만 만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60년대와 70년대 그리고 80년대에는 진도7을 넘는 한두 차례의 대규모 지진이 홋카이도와 일본 중부지역을 강타했고, 지난 94년 홋카이도 남서앞바다 근처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230여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 됐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아오모리를 중심으로 한 일본 동북부와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진도 7.9의 지진은 지난 4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일본의 절반을 지진과 해일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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