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일본에 구호품 긴급지원

입력 1995.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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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는 이재민들을 위해서 라면과 모포 생수 등 구호물품 3백여 톤을 오늘 일본에 보냈습니다. 이 긴급 구호물품은 이미 일본에 도착해서 현지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한기봉 기자 :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고베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고통은 먹을 물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오는 급수차는 주민들의 갈증을 간신히 해소할 정도입니다.


히로타니 가츠히고(고배시 주민) :

식수가 모자라 많은 사람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 :

오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대한항공 점보화물기가 도착했습니다. 화물칸이 제쳐지자 고베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식수난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 나라의 한 기업체는 5명이 하루를 마실 수 있는 생수 1.5리터짜리 3만병을 긴급 공수해왔습니다. 생수공급은 지진피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 생수 공수작업은 일본의 모든 방송사들이 취재를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일본 정부가 우리의 지원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1차로 라면과 모포 등 백여 톤의 구호물자를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이 구호물품들은 간 사이 공항에서 다시 배편으로 옮겨져 고베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됩니다. 지진 등 일본의 재난에 우리 정부가 구호물품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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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일본에 구호품 긴급지원
    • 입력 1995-01-21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는 이재민들을 위해서 라면과 모포 생수 등 구호물품 3백여 톤을 오늘 일본에 보냈습니다. 이 긴급 구호물품은 이미 일본에 도착해서 현지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한기봉 기자 :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고베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고통은 먹을 물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오는 급수차는 주민들의 갈증을 간신히 해소할 정도입니다.


히로타니 가츠히고(고배시 주민) :

식수가 모자라 많은 사람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 :

오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대한항공 점보화물기가 도착했습니다. 화물칸이 제쳐지자 고베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식수난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 나라의 한 기업체는 5명이 하루를 마실 수 있는 생수 1.5리터짜리 3만병을 긴급 공수해왔습니다. 생수공급은 지진피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 생수 공수작업은 일본의 모든 방송사들이 취재를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일본 정부가 우리의 지원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1차로 라면과 모포 등 백여 톤의 구호물자를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이 구호물품들은 간 사이 공항에서 다시 배편으로 옮겨져 고베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됩니다. 지진 등 일본의 재난에 우리 정부가 구호물품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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