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올해 서울대 전체 수석의 영광은 과외 한번 하지 않고도 수능에서 전국 1등이었던 부산 과학고등학교의 정성택군이 차지했습니다. 합격자 중에는 뇌성마비를 딛고 합격의 영광을 안은 감동적인 인간승리도 돋보입니다.
화제의 인물들을 정인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정인석 기자 :
부산 과학고등학교의 정성택군. 수능 전국 1등에 이어 서울대 전체수석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정성택(부산 과학고 3년, 서울대 전체수석 합격자) :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서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큰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정인석 기자 :
인문대 전체수석을 차지한 광주 과학고등학교 출신의 류상윤군은 수석합격의 비결을 규칙적인 생활에 두었습니다.
류상윤(광주 과학고 3년, 서울대 인문계 수석합격자) :
기숙사생활을 규칙적으로 했다든가 그리고 시간투자를 산만하게 공부하지 않고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 그런 게 효과가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정인석 기자 :
화려한 수석합격 못지않게 화제의 합격자도 많았습니다. 뇌성마비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최은형군의 합격은 누구보다 빛났습니다. 아들의 대견함에 기뻐해야 할 어머니지만 시험 준비를 함께 하며 겪어야 했던 어려움들이 떠올라 눈시울을 붉혀야 했습니다.
최은형(부천고3년) :
희망을 버리지 않고 능력 닿는데 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 읍니다.
정인석 기자 :
아버지의 학문을 잇겠다며 원예학과에 지원해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단대 수석까지 차지한 염인화은 그 영광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아버지 염두희 전서울대 농대교수에게 바쳤습니다.
염인화(서울 세화여고3년, 농업생명과학대 단대 수석자) :
굉장히 하고 싶었고요 또 아빠가 하시던 거 계속 제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정인석 기자 :
해마다 화제 거리로 관심을 끄는 쌍뚱이 합격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섯 쌍이나 탄생했습니다.
엄태식, 엄태민(서울과학고3년, 서울대 쌍둥이 합격자) :
서로 이렇게 묻고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고 대답해주고 그래가지고 너 이거 아냐 뭐 이래서 서로 모르는 거 가르쳐주면서..
정인석 기자 :
기쁨이 두 배일 수밖에 없는 가족들은 그동안 겪었던 마음고생이 한꺼번에 녹아내렸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윤성 앵커 :
보면 볼수록 이쁘기만 한 아들 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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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1위가 서울대 전체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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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1-27 21:00:00
이윤성 앵커 :
올해 서울대 전체 수석의 영광은 과외 한번 하지 않고도 수능에서 전국 1등이었던 부산 과학고등학교의 정성택군이 차지했습니다. 합격자 중에는 뇌성마비를 딛고 합격의 영광을 안은 감동적인 인간승리도 돋보입니다.
화제의 인물들을 정인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정인석 기자 :
부산 과학고등학교의 정성택군. 수능 전국 1등에 이어 서울대 전체수석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정성택(부산 과학고 3년, 서울대 전체수석 합격자) :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서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큰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정인석 기자 :
인문대 전체수석을 차지한 광주 과학고등학교 출신의 류상윤군은 수석합격의 비결을 규칙적인 생활에 두었습니다.
류상윤(광주 과학고 3년, 서울대 인문계 수석합격자) :
기숙사생활을 규칙적으로 했다든가 그리고 시간투자를 산만하게 공부하지 않고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 그런 게 효과가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정인석 기자 :
화려한 수석합격 못지않게 화제의 합격자도 많았습니다. 뇌성마비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최은형군의 합격은 누구보다 빛났습니다. 아들의 대견함에 기뻐해야 할 어머니지만 시험 준비를 함께 하며 겪어야 했던 어려움들이 떠올라 눈시울을 붉혀야 했습니다.
최은형(부천고3년) :
희망을 버리지 않고 능력 닿는데 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 읍니다.
정인석 기자 :
아버지의 학문을 잇겠다며 원예학과에 지원해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단대 수석까지 차지한 염인화은 그 영광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아버지 염두희 전서울대 농대교수에게 바쳤습니다.
염인화(서울 세화여고3년, 농업생명과학대 단대 수석자) :
굉장히 하고 싶었고요 또 아빠가 하시던 거 계속 제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정인석 기자 :
해마다 화제 거리로 관심을 끄는 쌍뚱이 합격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섯 쌍이나 탄생했습니다.
엄태식, 엄태민(서울과학고3년, 서울대 쌍둥이 합격자) :
서로 이렇게 묻고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고 대답해주고 그래가지고 너 이거 아냐 뭐 이래서 서로 모르는 거 가르쳐주면서..
정인석 기자 :
기쁨이 두 배일 수밖에 없는 가족들은 그동안 겪었던 마음고생이 한꺼번에 녹아내렸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윤성 앵커 :
보면 볼수록 이쁘기만 한 아들 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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