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지난 6일간 유럽에서는 폭우와 폭설로 최소한 19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만 하더라도 이미 150년만의 대홍수가 일어났지만 아직도 비는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시곤 기자 :
북유럽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까지 벌써 6일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도 범람위기에 놓이면서 강변도로가 차단되고 유람선 운항도 금지됐습니다. 어제 프랑스 동부의 룰루에서는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고등학교 교실을 덮쳐 학생 6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서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프랑스에서만 12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도 어제 폭우로 한명이 숨지고 독일의 라인강도 위험수위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저지대 주택가들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유럽 본토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북쪽에서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엄청난 눈으로 잉글랜드의 교통은 마비됐고 일부 마을은 고립상태에 놓여있습니다. 폭설과 눈사태로 영국에서는 4명이 숨졌고 노르웨이의 스키장에서도 눈사태가 일어나 한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에서 이 같은 기상재해가 계속되면서 엘니뇨현상에서 그 원인을 찾는 기상학자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에서 폭우와 폭설로 19명 숨져
-
- 입력 1995-01-27 21:00:00
황현정 앵커 :
지난 6일간 유럽에서는 폭우와 폭설로 최소한 19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만 하더라도 이미 150년만의 대홍수가 일어났지만 아직도 비는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시곤 기자 :
북유럽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까지 벌써 6일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도 범람위기에 놓이면서 강변도로가 차단되고 유람선 운항도 금지됐습니다. 어제 프랑스 동부의 룰루에서는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고등학교 교실을 덮쳐 학생 6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서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프랑스에서만 12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도 어제 폭우로 한명이 숨지고 독일의 라인강도 위험수위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저지대 주택가들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유럽 본토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북쪽에서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엄청난 눈으로 잉글랜드의 교통은 마비됐고 일부 마을은 고립상태에 놓여있습니다. 폭설과 눈사태로 영국에서는 4명이 숨졌고 노르웨이의 스키장에서도 눈사태가 일어나 한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에서 이 같은 기상재해가 계속되면서 엘니뇨현상에서 그 원인을 찾는 기상학자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