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봄 내음

입력 1995.02.04 (21:00) 수정 2022.02.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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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 앵커 :

오늘은 절기로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아직도 겨울바람은 여전히 차지만은 남쪽에서는 꽃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가 남녘의 봄소식을 모았습니다.


김대회 기자 :

오늘은 입춘. 눈 속에 핀 매화에 뒤질세라 봄을 맞이한다는 영춘화가 노란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겨우내 움cm렸던 진달래가 수줍은 듯 꽃잎을 내밀고 성산 일출봉의 유채밭도 어느새 봄옷으로 갈아입은 듯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흰눈 사이로 돋아난 새싹이 봄채비에 빠질세라 양떼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문득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합니다. 군데군데 피어난 화신에 못지않게 만선을 부르는 소리에 단잠을 깬 어부들도 겨울을 훌훌 떨치고 출어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개울가 얼음은 아직 녹지 않았지만 버들강아지는 금방이라도 터질듯 부푼 가슴으로 봄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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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녘 봄 내음
    • 입력 1995-02-04 21:00:00
    • 수정2022-02-02 16:13:14
    뉴스 9

오영실 앵커 :

오늘은 절기로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아직도 겨울바람은 여전히 차지만은 남쪽에서는 꽃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가 남녘의 봄소식을 모았습니다.


김대회 기자 :

오늘은 입춘. 눈 속에 핀 매화에 뒤질세라 봄을 맞이한다는 영춘화가 노란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겨우내 움cm렸던 진달래가 수줍은 듯 꽃잎을 내밀고 성산 일출봉의 유채밭도 어느새 봄옷으로 갈아입은 듯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흰눈 사이로 돋아난 새싹이 봄채비에 빠질세라 양떼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문득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합니다. 군데군데 피어난 화신에 못지않게 만선을 부르는 소리에 단잠을 깬 어부들도 겨울을 훌훌 떨치고 출어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개울가 얼음은 아직 녹지 않았지만 버들강아지는 금방이라도 터질듯 부푼 가슴으로 봄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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