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지역 볼모로 삼는 정치 안된다"

입력 1995.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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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수리중이던 선박에서 불이 나서 20여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도 1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첫번째 순서입니다.



오늘 민자당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다시 추대된 김영삼 대통령은, 정치의 세계화와 새로운 정치를 주문하면서 지역을 볼모로 삼는 정치는 결코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재철 (민자당 전당대회의장) :

김영삼 대통령께서 우리 민주자유당의 총재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김진석 기자 :

민자당 총재로 재추대된 김영삼 대통령. 이제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정치의 세계화를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의 정치가 세계의 수준으로 뛰어 오르고 세계화를 앞서 이끄는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김진석 기자 :

김 대통령은, 새로운 정치는 깨끗한 정치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특히 지역을 볼모로 삼아 국민을 분열케하는 정치는 결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김진석 기자 :

새로운 정치는 또, 권력추구가 아닌 국리민복에 헌신하는 정치요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새로운 정치를 선도해야 할 사명이 민자당에 있다면서 당의 세계화를 주문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 당은, 변화와 계획의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 안정의 구심체가 되어야 합니다.


김진석 기자 :

이를 위해 민자당은, 국민과 고락을 같이 하는 국민정당, 경선제도를 확대하는 민주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산층을 위한 정책정당, 차세대를 양성하는 차세대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 당을 유능하고 참신한 차세대 지도자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요람으로 만듭시다.


김진석 기자 :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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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지역 볼모로 삼는 정치 안된다"
    • 입력 1995-02-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수리중이던 선박에서 불이 나서 20여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도 1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첫번째 순서입니다.



오늘 민자당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다시 추대된 김영삼 대통령은, 정치의 세계화와 새로운 정치를 주문하면서 지역을 볼모로 삼는 정치는 결코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재철 (민자당 전당대회의장) :

김영삼 대통령께서 우리 민주자유당의 총재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김진석 기자 :

민자당 총재로 재추대된 김영삼 대통령. 이제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정치의 세계화를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의 정치가 세계의 수준으로 뛰어 오르고 세계화를 앞서 이끄는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김진석 기자 :

김 대통령은, 새로운 정치는 깨끗한 정치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특히 지역을 볼모로 삼아 국민을 분열케하는 정치는 결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김진석 기자 :

새로운 정치는 또, 권력추구가 아닌 국리민복에 헌신하는 정치요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새로운 정치를 선도해야 할 사명이 민자당에 있다면서 당의 세계화를 주문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 당은, 변화와 계획의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 안정의 구심체가 되어야 합니다.


김진석 기자 :

이를 위해 민자당은, 국민과 고락을 같이 하는 국민정당, 경선제도를 확대하는 민주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산층을 위한 정책정당, 차세대를 양성하는 차세대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 당을 유능하고 참신한 차세대 지도자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요람으로 만듭시다.


김진석 기자 :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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