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비의 원인 아황산가스 33% 중국서 온다

입력 1995.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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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비를 내리게 하는 원인 가운데 아황산가스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도는 이 아황산가스의 1/3이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라는 국제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구름이 없는 날에도 각종 공해물질로 항상 뿌옇게 흐려있는 서울의 하늘. 대기중외 공해물질들은 바람을 타고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현재 서울시내 상공의 공해물질 가운데 1/3이 중국에서 날아온 것입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이 지난 2년 동안 컴퓨터 실험을 통해 아시아지역 산성비 원인물질을 추적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도는 산성비 원인물질인 아황산가스 가운데 33%가 중국에서 날아온 것입니다. 또 북한에서 1.7% 일본에서는 0.8%가 영향을 미쳤고 나머지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아황산가스는, 대부분인 62%가 바다에서 흡수되고 일본으로 1% 중국으로 2%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오염물질이 30% 정도가 중국에서 온 것이고 이 때문에 산성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주장을 해왔고, 중국측에서는 믿을 수 없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심상규 (KIST 환경연구센터) :

이번 연구결과는 아시아 당사자가 아닌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이 자금을 지원해서 이루어진 연구이므로 중립적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기문 기자 :

이같은 세계은행의 첫 산성비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가와의 환경마찰에 객관적 자료로 쓰일 뿐 아니라, 협상의 기준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특히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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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성비의 원인 아황산가스 33% 중국서 온다
    • 입력 1995-02-07 21:00:00
    뉴스 9

산성비를 내리게 하는 원인 가운데 아황산가스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도는 이 아황산가스의 1/3이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라는 국제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구름이 없는 날에도 각종 공해물질로 항상 뿌옇게 흐려있는 서울의 하늘. 대기중외 공해물질들은 바람을 타고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현재 서울시내 상공의 공해물질 가운데 1/3이 중국에서 날아온 것입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이 지난 2년 동안 컴퓨터 실험을 통해 아시아지역 산성비 원인물질을 추적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도는 산성비 원인물질인 아황산가스 가운데 33%가 중국에서 날아온 것입니다. 또 북한에서 1.7% 일본에서는 0.8%가 영향을 미쳤고 나머지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아황산가스는, 대부분인 62%가 바다에서 흡수되고 일본으로 1% 중국으로 2%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오염물질이 30% 정도가 중국에서 온 것이고 이 때문에 산성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주장을 해왔고, 중국측에서는 믿을 수 없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심상규 (KIST 환경연구센터) :

이번 연구결과는 아시아 당사자가 아닌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이 자금을 지원해서 이루어진 연구이므로 중립적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기문 기자 :

이같은 세계은행의 첫 산성비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가와의 환경마찰에 객관적 자료로 쓰일 뿐 아니라, 협상의 기준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특히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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