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오늘 아침 김영삼 대통령과 신기하 민주당 원내총무 간에 조찬요담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청와대측은 오늘 요담이 국정 현안을 풀어 가는데 국회를 중시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자리라고 언명했습니다.
보도에 이세강 기자입니다.
이세강 기자 :
1시간40분 동안 계속된 조찬요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정치개혁과 선거풍토 쇄신을 위해 정치권의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여야가 동반자 관계로 정치개혁을 선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기하 총무는 단절된 여야 영수회담과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과의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신기하 민주당 원내충무 :
김대중 선생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을 자문역으로 생각하시고 그분들의 의사를 들으셔서 정책에 반영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를 드렸습니다.
이세강 기자 :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과거의 결과를 들어 영수회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김이사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고개만 끄덕였다고 신총무는 전했습니다. 신기하 총무는 또 보안법 개정문제와 관련해 김대통령은 북한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측은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통령과 야당총무와의 단독요담은 과거 야당시절에 남다른 인연으로 이루어지게 됐으며 국정현안을 풀어 가는데 있어 국회를 중시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실명했습니다. 신총무도 과거 민주화 운동 때부터 지도자로 모셨다며 오늘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표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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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과 신기하 민주당 총무 청와대 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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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2-11 21:00:00
김종진 앵커 :
오늘 아침 김영삼 대통령과 신기하 민주당 원내총무 간에 조찬요담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청와대측은 오늘 요담이 국정 현안을 풀어 가는데 국회를 중시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자리라고 언명했습니다.
보도에 이세강 기자입니다.
이세강 기자 :
1시간40분 동안 계속된 조찬요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정치개혁과 선거풍토 쇄신을 위해 정치권의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여야가 동반자 관계로 정치개혁을 선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기하 총무는 단절된 여야 영수회담과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과의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신기하 민주당 원내충무 :
김대중 선생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을 자문역으로 생각하시고 그분들의 의사를 들으셔서 정책에 반영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를 드렸습니다.
이세강 기자 :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과거의 결과를 들어 영수회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김이사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고개만 끄덕였다고 신총무는 전했습니다. 신기하 총무는 또 보안법 개정문제와 관련해 김대통령은 북한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측은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통령과 야당총무와의 단독요담은 과거 야당시절에 남다른 인연으로 이루어지게 됐으며 국정현안을 풀어 가는데 있어 국회를 중시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실명했습니다. 신총무도 과거 민주화 운동 때부터 지도자로 모셨다며 오늘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표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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