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기승

입력 1995.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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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워낙 강해서 가족 중에 한사람만 걸리게 되면 전 가족이 드러눕는다고 합니다. 통증이 대단해서 응급실로 실려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감기에는, 조심뿐입니다.

강석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석훈 기자 :

10년에서 40년 만에 유행한다는 강력한 인플루엔자 독감 때문에 전국이 비상입니다. 온몸이 쑤시고 높은 열이 나는 독감. 요즘 각 병원과 약국에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크게 봄비고 있습니다.


간호사 :

너무 많아 가지고요, 환자들이 여기 와서 짜증나서 못 기다려요. 두 시간은 기본이에요.


약사 :

최근에는, 목이 부어서 고열이 나고, 기침하고 그런 환자들이 많이 늘었어요.


강석훈 기자 :

환절기와 맞물려 찾아든 이번 독감은, 노약자와 어린이는 물론 청. 장년들까지도 무력하게 만드는 독감중의 독감입니다.


구윤경 (회사원) :

이틀 전부터 머리가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코감기까지 겹쳐가지고는...


강석훈 기자 :

이번 독감은, 전염성이 무서울 정도로 빨라 가족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걸리면 모두가 감기환자가 돼 버립니다. 증상도 다양해서 40도에 가까운 열이 나면서 편도선이 붓고 귀의 통증이 극심해, 서울 당산동의 한 회사원은 근무 중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전문 의사들은, 이번 독감이 다음 달 초순까지 맹위를 떨칠 것이라며, 전염성이 워낙 강력해 마스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충고합니다. 의학이 고도로 발달된 요즘도 이렇다할 치료약이 없는 독감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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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기승
    • 입력 1995-02-2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워낙 강해서 가족 중에 한사람만 걸리게 되면 전 가족이 드러눕는다고 합니다. 통증이 대단해서 응급실로 실려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감기에는, 조심뿐입니다.

강석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석훈 기자 :

10년에서 40년 만에 유행한다는 강력한 인플루엔자 독감 때문에 전국이 비상입니다. 온몸이 쑤시고 높은 열이 나는 독감. 요즘 각 병원과 약국에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크게 봄비고 있습니다.


간호사 :

너무 많아 가지고요, 환자들이 여기 와서 짜증나서 못 기다려요. 두 시간은 기본이에요.


약사 :

최근에는, 목이 부어서 고열이 나고, 기침하고 그런 환자들이 많이 늘었어요.


강석훈 기자 :

환절기와 맞물려 찾아든 이번 독감은, 노약자와 어린이는 물론 청. 장년들까지도 무력하게 만드는 독감중의 독감입니다.


구윤경 (회사원) :

이틀 전부터 머리가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코감기까지 겹쳐가지고는...


강석훈 기자 :

이번 독감은, 전염성이 무서울 정도로 빨라 가족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걸리면 모두가 감기환자가 돼 버립니다. 증상도 다양해서 40도에 가까운 열이 나면서 편도선이 붓고 귀의 통증이 극심해, 서울 당산동의 한 회사원은 근무 중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전문 의사들은, 이번 독감이 다음 달 초순까지 맹위를 떨칠 것이라며, 전염성이 워낙 강력해 마스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충고합니다. 의학이 고도로 발달된 요즘도 이렇다할 치료약이 없는 독감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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