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영 어린이 유괴살해사건 피고인 3명 무죄

입력 1995.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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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유. 무죄 여부로 뜨거운 공방이 거듭됐던 부산 강주영, 유괴살해 사건은 범행을 시인한 이 모 피고인에게는 사형이 그리고 나머지 3명의 피고인에게는 무죄가 각각 선고됐습니다. 먼저 남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성현 기자 :

고문수사로 논란을 빚어온 강주영양 유괴살해 사건은 공범으로 지목됐던 3명에게 무죄를 선고함으로써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무죄를 주장해 왔던 변호인 측의 승리로 일단락 됐습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이 이 모 피고인의 자백에만 의존한데다 다른 3명의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당일 범행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워 이들에게 살인죄를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근수(변호사) :

사진 및 비디오 그리고 전화통화 기록에 의해서 명백히 밝혀진 바가 있습니다. 검찰은 이제라도 겸허한 자세로 원점으로 부터 이 사건 범행의 진상을 밝혀야 될 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원철희 (원종성 피고인 아버지) :

세상에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겁니다.


남성현 기자 :

오늘 선고는, 검찰과 변호인 측 쌍방의 증거와 알리바이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내려진 것이어서 진실이 완벽하게 규명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무죄가 선고된 원종성 피고인 등 3명은 오늘 곧바로 석방됐으며 검찰은 항소하겠다고 밝혀 강양 사건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유무죄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남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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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영 어린이 유괴살해사건 피고인 3명 무죄
    • 입력 1995-02-2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유. 무죄 여부로 뜨거운 공방이 거듭됐던 부산 강주영, 유괴살해 사건은 범행을 시인한 이 모 피고인에게는 사형이 그리고 나머지 3명의 피고인에게는 무죄가 각각 선고됐습니다. 먼저 남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성현 기자 :

고문수사로 논란을 빚어온 강주영양 유괴살해 사건은 공범으로 지목됐던 3명에게 무죄를 선고함으로써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무죄를 주장해 왔던 변호인 측의 승리로 일단락 됐습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이 이 모 피고인의 자백에만 의존한데다 다른 3명의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당일 범행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워 이들에게 살인죄를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근수(변호사) :

사진 및 비디오 그리고 전화통화 기록에 의해서 명백히 밝혀진 바가 있습니다. 검찰은 이제라도 겸허한 자세로 원점으로 부터 이 사건 범행의 진상을 밝혀야 될 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원철희 (원종성 피고인 아버지) :

세상에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겁니다.


남성현 기자 :

오늘 선고는, 검찰과 변호인 측 쌍방의 증거와 알리바이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내려진 것이어서 진실이 완벽하게 규명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무죄가 선고된 원종성 피고인 등 3명은 오늘 곧바로 석방됐으며 검찰은 항소하겠다고 밝혀 강양 사건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유무죄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남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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