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5차 임시 전당대회 열어

입력 1995.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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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민주당은 오늘 오후에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이기택 총재 단일 지도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새 한국당과 국민회의와의 통합도 오늘 대회에서 공식 선언됐습니다.

민경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민경욱 기자 :

제1야당의 대표에서 총재로 선출된 이기택 총재는 당의 결속력이 한층 강화된 단일성 지도체제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를 승리로 이끌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만약에 현 정권이 지방선거를 연기하려 한다면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기택(민주당총재) :

우리 당은, 지방선거 이전에는 어떠한 대화나 협상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당론을 결정해 놓았습니다. 막아야 합니다. 막을 겁니다.


민경욱 기자 :

오늘 전당대회는 민주당과 새한국당 그리고 국민회의의 야권통합이 공식선언 되면서 대회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습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 대표는 상임고문에 김근태 국민회의 공동대표는 부총재에 추대됐습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이기택 총재의 의원직 사퇴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긴급 제안돼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당헌개정에 따라 민주당은 집단 지도체제에서 단일성 지도체제로 전환하고 지방선거체제에 돌입했으나 야권통합 과정에서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이 기대에 못 미쳤으며 당헌개정 과정에서도 당권경쟁과 직결돼 있는 대의원수 조정에 실패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계파간의 갈등요인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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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제5차 임시 전당대회 열어
    • 입력 1995-02-2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민주당은 오늘 오후에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이기택 총재 단일 지도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새 한국당과 국민회의와의 통합도 오늘 대회에서 공식 선언됐습니다.

민경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민경욱 기자 :

제1야당의 대표에서 총재로 선출된 이기택 총재는 당의 결속력이 한층 강화된 단일성 지도체제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를 승리로 이끌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만약에 현 정권이 지방선거를 연기하려 한다면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기택(민주당총재) :

우리 당은, 지방선거 이전에는 어떠한 대화나 협상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당론을 결정해 놓았습니다. 막아야 합니다. 막을 겁니다.


민경욱 기자 :

오늘 전당대회는 민주당과 새한국당 그리고 국민회의의 야권통합이 공식선언 되면서 대회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습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 대표는 상임고문에 김근태 국민회의 공동대표는 부총재에 추대됐습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이기택 총재의 의원직 사퇴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긴급 제안돼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당헌개정에 따라 민주당은 집단 지도체제에서 단일성 지도체제로 전환하고 지방선거체제에 돌입했으나 야권통합 과정에서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이 기대에 못 미쳤으며 당헌개정 과정에서도 당권경쟁과 직결돼 있는 대의원수 조정에 실패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계파간의 갈등요인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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