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여자형사에 이어서 오늘 아침에는 여배우가 적발됐습니다. 설마 여자까지 단속을 할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여성의 음주운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연규선 기자입니다.
홍중현 (마포경찰서 의경) :
단속을 하다 보면 의외로 여성운전자 분들이 만약에 5건 정도 단속을 하다보면 그중에 한 건 정도는 꼭 여성분들이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규선 기자 :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오늘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여자 영화배우.
영화 속의 연기가 아니었습니다. 어제는 만취해 운전 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친 여자경찰관. 지난해 말에는 여대생이 술에 취해 길 가던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전체운전자의 2%인 620명이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수치는 음주운전자가 가장 많은 금요일만의 집계입니다. 지난 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여성은 무려 천5백여 명. 그 한해전만해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여성은 거의 없다는 게 단속 경찰들의 얘기입니다. 한 조사는 여성음주의 가장 큰 이유로 직장 내 스트레스를 들었습니다.
조정해(은행원) :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옆 동료 남자직원하고 또 직장상사하고의 트러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걸 풀기 위해서 술을 먹을 경우도 있어요.
연규선 기자 :
여기에 여자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여성음주운전자 급증의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희 (서울 이화동) :
아무래도 여성들은 단속을 잘 안하니까요 그냥 통과시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연규선 기자 :
그러나 여성음주운전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금, 더 이상 여성도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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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여성들 많다
-
- 입력 1995-03-08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5/19950308/1500K_new/120.jpg)
황현정 앵커 :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여자형사에 이어서 오늘 아침에는 여배우가 적발됐습니다. 설마 여자까지 단속을 할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여성의 음주운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연규선 기자입니다.
홍중현 (마포경찰서 의경) :
단속을 하다 보면 의외로 여성운전자 분들이 만약에 5건 정도 단속을 하다보면 그중에 한 건 정도는 꼭 여성분들이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규선 기자 :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오늘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여자 영화배우.
영화 속의 연기가 아니었습니다. 어제는 만취해 운전 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친 여자경찰관. 지난해 말에는 여대생이 술에 취해 길 가던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전체운전자의 2%인 620명이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수치는 음주운전자가 가장 많은 금요일만의 집계입니다. 지난 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여성은 무려 천5백여 명. 그 한해전만해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여성은 거의 없다는 게 단속 경찰들의 얘기입니다. 한 조사는 여성음주의 가장 큰 이유로 직장 내 스트레스를 들었습니다.
조정해(은행원) :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옆 동료 남자직원하고 또 직장상사하고의 트러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걸 풀기 위해서 술을 먹을 경우도 있어요.
연규선 기자 :
여기에 여자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여성음주운전자 급증의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희 (서울 이화동) :
아무래도 여성들은 단속을 잘 안하니까요 그냥 통과시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연규선 기자 :
그러나 여성음주운전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금, 더 이상 여성도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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