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금룡학원 이사장 피살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방향은 다시 유가족을 상대로 해서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김 이사장 피살 사건의 범인은 범행이 드러난 이후에도 현장에 계속 남아있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우선 흉기에 찔린 김 이사장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난 뒤 김씨의 부인과 파출소 직원이 방안으로 들어가려다 바로 이 방문이 잠겨져 있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방문은 거실에서는 이렇게 안에서 돌려 채운 뒤 닫아야 감깁니다. 따라서 가족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단속을 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김종운(서울 성동서 형사과장) :
아니 그 문의 형태로 볼 때 실수로 잠기기는 어려운 열쇠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이홍철 기자 :
김 이사장의 부인이 흉기에 찔린 김 이사장을 발견한 것은 밤11시 10분쯤, 그러니까 범행시각은 바로 이 직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범인이 범행 후 도주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 김 이사장이 병원으로 옮겨질 때까지 방안에 숨어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숨어있었던 범인은 욕실창문을 통해 빠져나와 베란다로 아들 방까지 간 뒤 옥상을 통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찰은 일단 김 이사장의 장례 절차가 오늘로 모두 마무리된 만큼 내일부터 유가족들을 상대로 김 이사장의 원한관계 등에 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홍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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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한관계 수사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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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3-18 21:00:00

이윤성 앵커 :
금룡학원 이사장 피살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방향은 다시 유가족을 상대로 해서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김 이사장 피살 사건의 범인은 범행이 드러난 이후에도 현장에 계속 남아있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우선 흉기에 찔린 김 이사장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난 뒤 김씨의 부인과 파출소 직원이 방안으로 들어가려다 바로 이 방문이 잠겨져 있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방문은 거실에서는 이렇게 안에서 돌려 채운 뒤 닫아야 감깁니다. 따라서 가족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단속을 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김종운(서울 성동서 형사과장) :
아니 그 문의 형태로 볼 때 실수로 잠기기는 어려운 열쇠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이홍철 기자 :
김 이사장의 부인이 흉기에 찔린 김 이사장을 발견한 것은 밤11시 10분쯤, 그러니까 범행시각은 바로 이 직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범인이 범행 후 도주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 김 이사장이 병원으로 옮겨질 때까지 방안에 숨어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숨어있었던 범인은 욕실창문을 통해 빠져나와 베란다로 아들 방까지 간 뒤 옥상을 통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찰은 일단 김 이사장의 장례 절차가 오늘로 모두 마무리된 만큼 내일부터 유가족들을 상대로 김 이사장의 원한관계 등에 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홍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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