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여 . 야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가급적이면 경선으로 선출한다는 원칙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선실시에 따른 계파간의 갈등. 외부인사의 영입문제 그리고 벌써부터 일부지역이지만 경선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어서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민자당은, 경기와 제주 등, 경선을 실시해도 무방하다고 판단되는 8개 지역 정도에서 경선을 실시해 초반 선거분위기를 장악한다는 전략이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점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와 인천에서 민정계인 정동성 전 의원과 강우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계인 이인제 의원과 최기선 전 시장과의 계파 간 대결이 불가피하게 전개되고 있고 이에 따라 경선자체가 계파 간 갈등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적지 않은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선이 제대로 될 수가 있겠느냐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외부인사 영입지역의 경우 내정설이 흘러나오면서 과연 실질적인 경선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되지만 일단 김덕룡 사무총장은 경선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덕통 (민자당 사무총장) :
내부공천이라고 해가지고, 특정인을 지원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들러리세우고, 그런 경선은 절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 :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방침에 따라서 지금까지 기초자치단체 4군데에서 경선을 실시했지만 모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시홍 시장후보 경선에서는, 당선자에 대한 자격시비가 일었고 전남 영광. 함경에서는 탈락자들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서 중앙당에서 진상조사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최락도 (민주당 사무총장) :
그러나 모든 대의원들의 뜻에 따라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구당에서 선정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할 작정입니다.
정지한 기자 :
민주당도 호남지역의 시.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당내계파간의 대결양상이 짙어지고 있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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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지방선거 경선 제대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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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3-20 21:00:00
이윤성 앵커 :
여 . 야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가급적이면 경선으로 선출한다는 원칙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선실시에 따른 계파간의 갈등. 외부인사의 영입문제 그리고 벌써부터 일부지역이지만 경선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어서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민자당은, 경기와 제주 등, 경선을 실시해도 무방하다고 판단되는 8개 지역 정도에서 경선을 실시해 초반 선거분위기를 장악한다는 전략이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점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와 인천에서 민정계인 정동성 전 의원과 강우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계인 이인제 의원과 최기선 전 시장과의 계파 간 대결이 불가피하게 전개되고 있고 이에 따라 경선자체가 계파 간 갈등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적지 않은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선이 제대로 될 수가 있겠느냐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외부인사 영입지역의 경우 내정설이 흘러나오면서 과연 실질적인 경선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되지만 일단 김덕룡 사무총장은 경선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덕통 (민자당 사무총장) :
내부공천이라고 해가지고, 특정인을 지원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들러리세우고, 그런 경선은 절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 :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방침에 따라서 지금까지 기초자치단체 4군데에서 경선을 실시했지만 모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시홍 시장후보 경선에서는, 당선자에 대한 자격시비가 일었고 전남 영광. 함경에서는 탈락자들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서 중앙당에서 진상조사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최락도 (민주당 사무총장) :
그러나 모든 대의원들의 뜻에 따라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구당에서 선정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할 작정입니다.
정지한 기자 :
민주당도 호남지역의 시.도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당내계파간의 대결양상이 짙어지고 있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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