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안된다

입력 1995.03.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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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의류공장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인건비 상승과 자금력 부족으로 수많은 중소 의류업체가 폐업을 하고 생산기계는 고철로 변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진원 기자 :

중저가 옷을 수출하는 한 회사의 창고입니다. 중소 의류업체의 생산라인이 줄면서 이렇게 놀고 있는 재봉틀도 많이 생겼습니다. 일감이 없어 노는 기계는 재봉틀만이 아닙니다. 수억 원짜리 편집기들도 가동을 멈춘 지 오래입니다.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해져 수출주문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건비가 올랐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가동률은 70%선으로 낮아 졌습니다.


의류업자 :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 여직원이 하나 그만두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 그동안 많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들은 늘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백진원 기자 :

내수업체 중에도 부도를 내고 쓰러지는 업계가 부적 늘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진데다 백화점의 횡포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의류업자 :

가격파괴가 유행처럼 생기다 보니까, 백화점 측에서도 가격파괴 행사를 자꾸 하거든요. 돼도 않는 가격을 자꾸 요구를 하니까 가격파괴를 해서라도 팔죠. 마진이 안되잖아요, 그러면...


백진원 기자 :

한국 의류산업협회가 지난해 6백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장 수는 지난 89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재봉기와 횡편기 등, 산업기계도 절반내지 70%가까이 줄었고 근로자도 지난 89년의 20만7천명에서 9만6천명으로 절반이상 줄었습니다. 생산기반이 뿌리째 gms들리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호 (의류산업협희 상무) :

자금력이 조금 부족합니다. 그래서 자금을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같은 것을 확대하는 쪽이 더 빨리 해결해야 될 과제로 봅니다.


백진원 기자 :

기술개발과 자기상표 마련 등, 중소 의료업체 스스로가 경쟁력을 살려야할 때입니다.

KBS 뉴스, 백진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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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로 안된다
    • 입력 1995-03-20 21:00:00
    뉴스 9

중소 의류공장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인건비 상승과 자금력 부족으로 수많은 중소 의류업체가 폐업을 하고 생산기계는 고철로 변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진원 기자 :

중저가 옷을 수출하는 한 회사의 창고입니다. 중소 의류업체의 생산라인이 줄면서 이렇게 놀고 있는 재봉틀도 많이 생겼습니다. 일감이 없어 노는 기계는 재봉틀만이 아닙니다. 수억 원짜리 편집기들도 가동을 멈춘 지 오래입니다.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해져 수출주문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건비가 올랐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가동률은 70%선으로 낮아 졌습니다.


의류업자 :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 여직원이 하나 그만두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 그동안 많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들은 늘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백진원 기자 :

내수업체 중에도 부도를 내고 쓰러지는 업계가 부적 늘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진데다 백화점의 횡포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의류업자 :

가격파괴가 유행처럼 생기다 보니까, 백화점 측에서도 가격파괴 행사를 자꾸 하거든요. 돼도 않는 가격을 자꾸 요구를 하니까 가격파괴를 해서라도 팔죠. 마진이 안되잖아요, 그러면...


백진원 기자 :

한국 의류산업협회가 지난해 6백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장 수는 지난 89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재봉기와 횡편기 등, 산업기계도 절반내지 70%가까이 줄었고 근로자도 지난 89년의 20만7천명에서 9만6천명으로 절반이상 줄었습니다. 생산기반이 뿌리째 gms들리고 있는 셈입니다.


김명호 (의류산업협희 상무) :

자금력이 조금 부족합니다. 그래서 자금을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같은 것을 확대하는 쪽이 더 빨리 해결해야 될 과제로 봅니다.


백진원 기자 :

기술개발과 자기상표 마련 등, 중소 의료업체 스스로가 경쟁력을 살려야할 때입니다.

KBS 뉴스, 백진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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