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움진리교 전국지부 압수수색

입력 1995.03.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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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편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오움진리교 교주 아사하라는 오늘 경찰수사와 관련한 자신의 주장을 담은 테이프를 NHK에 보내왔습니다.

오사카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아사하라 교주육성 :

카리야시 납치사건은 교단명예 실추시키기 위한 날조극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아사하라 교주는 오늘 자신의 모습과 육성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을 공영방송인 NHK에 보내왔습니다. 사건발생 직후 잠적한 아사하라 교주는 현재 카무쿠이시키나 후지노미야에 인근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움진리교 교단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아사하라 교주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곳 오사카 지부를 신도였던 대학생 납치구금 혐의로 또다시 강제 수색했습니다. 오움진리교 교단은 지금까지 독가스 사건 이외에도 납치, 구금, 폭행, 절도, 사문서 위조 등, 모두 110여건에 이르는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탈퇴한 신도들은 교단이 종교단체가 아니라 범죄집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단은 일상적인 기부금 이외에도 수련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신도들로부터 거액의 현금이나 부동산을 반 강제로 탈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교단측과 마찰을 빚은 신도나 가족들은 50도의 열탕 속에 들어가는 등, 폭행을 당했으며 상당수가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피납자 가족 :

교단의 소행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빨리 단서가 잡히기를 바랍니다.


유승재 특파원 :

경찰은, 행방불명된 신도나 가족들이 이미 살해돼 매장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독가스 사건과 함께 납치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유승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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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움진리교 전국지부 압수수색
    • 입력 1995-03-2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편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오움진리교 교주 아사하라는 오늘 경찰수사와 관련한 자신의 주장을 담은 테이프를 NHK에 보내왔습니다.

오사카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아사하라 교주육성 :

카리야시 납치사건은 교단명예 실추시키기 위한 날조극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아사하라 교주는 오늘 자신의 모습과 육성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을 공영방송인 NHK에 보내왔습니다. 사건발생 직후 잠적한 아사하라 교주는 현재 카무쿠이시키나 후지노미야에 인근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움진리교 교단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아사하라 교주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곳 오사카 지부를 신도였던 대학생 납치구금 혐의로 또다시 강제 수색했습니다. 오움진리교 교단은 지금까지 독가스 사건 이외에도 납치, 구금, 폭행, 절도, 사문서 위조 등, 모두 110여건에 이르는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탈퇴한 신도들은 교단이 종교단체가 아니라 범죄집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단은 일상적인 기부금 이외에도 수련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신도들로부터 거액의 현금이나 부동산을 반 강제로 탈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교단측과 마찰을 빚은 신도나 가족들은 50도의 열탕 속에 들어가는 등, 폭행을 당했으며 상당수가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피납자 가족 :

교단의 소행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빨리 단서가 잡히기를 바랍니다.


유승재 특파원 :

경찰은, 행방불명된 신도나 가족들이 이미 살해돼 매장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독가스 사건과 함께 납치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유승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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