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교사의 거목인 김용식 전 외무장관이 어젯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용식 외무장관의 외교일정을 이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현주 기자 :
남북대립의 외교구도를 평화공존의 흐름으로 방향을 틀게 한 6.23선언,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고 김영식 전장관의 작품입니다. 코리아게이트란 별칭으로 한미관계를 위기로까지 몰고 간 박동선 사건, 우리의 전임 주미대사까지 조사하겠다는 미국의 완강한 기세를 누그러뜨리고 깔끔하게 뒤처리를 한 사람도 당시 김용식 주미대사였습니다. 두 차례의 외무장관 그리고 주미 주영대사 등 33년의 화려한 외교관 경력은 그대로 광복 후의 한국 외교사가 됐습니다.
이시영 외무차관 :
자질구레한 일이라든가 계획을 짜고 하는 일은 부하들에게 다 맡기시고 거기에서 나오는 건의와 여러 가지 정책들을 가지구서 아주 능수능란하게 밖에 나가서 외교를 하셨다.
이현주 기자 :
건국 후 법률가의 길을 걷던 고김 전장관이 외교와 연을 맺게 된 것은 은사였던 당시 외무장관 변용태 선생의 권유였습니다. 필리핀의 국제회의에 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입니다.
고 김용식 전 외무장관(생전 인터뷰) :
지금 여건은 그때 여건은 졸업장도 더 큰 겁니다. 어째 그러냐. 그랬더니 그건 고종황제 시대에 대한제국 시대에 가지고 있던 여건이
이현주 기자 :
지난 81년 주미대사를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민간외교의 길을 계속 걸었던 그의 장례식은 오는 4일 외무부장으로 치러집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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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사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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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4-01 21:00:00
우리나라 외교사의 거목인 김용식 전 외무장관이 어젯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용식 외무장관의 외교일정을 이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현주 기자 :
남북대립의 외교구도를 평화공존의 흐름으로 방향을 틀게 한 6.23선언,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고 김영식 전장관의 작품입니다. 코리아게이트란 별칭으로 한미관계를 위기로까지 몰고 간 박동선 사건, 우리의 전임 주미대사까지 조사하겠다는 미국의 완강한 기세를 누그러뜨리고 깔끔하게 뒤처리를 한 사람도 당시 김용식 주미대사였습니다. 두 차례의 외무장관 그리고 주미 주영대사 등 33년의 화려한 외교관 경력은 그대로 광복 후의 한국 외교사가 됐습니다.
이시영 외무차관 :
자질구레한 일이라든가 계획을 짜고 하는 일은 부하들에게 다 맡기시고 거기에서 나오는 건의와 여러 가지 정책들을 가지구서 아주 능수능란하게 밖에 나가서 외교를 하셨다.
이현주 기자 :
건국 후 법률가의 길을 걷던 고김 전장관이 외교와 연을 맺게 된 것은 은사였던 당시 외무장관 변용태 선생의 권유였습니다. 필리핀의 국제회의에 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입니다.
고 김용식 전 외무장관(생전 인터뷰) :
지금 여건은 그때 여건은 졸업장도 더 큰 겁니다. 어째 그러냐. 그랬더니 그건 고종황제 시대에 대한제국 시대에 가지고 있던 여건이
이현주 기자 :
지난 81년 주미대사를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민간외교의 길을 계속 걸었던 그의 장례식은 오는 4일 외무부장으로 치러집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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