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과 국교협상에 한국.일본 견해차

입력 1995.04.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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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북한이 이르면 다음달 안에 수교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노 일본 외무장관은 오늘 NHK 위성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정부간 교섭에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교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먼저 경수로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교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 북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의 당위성에 관해 일본의 정당 대표들 외무장관 그리고 오세옹 위원장은 각각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고노 외무장관 :

교섭은 해야 하지만 양보할 것과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세응 위원장 :

일. 북 교섭의 기본방향은 한반도의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또한 북한에 경수로를 지원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서토 조금씩 다른 입장을 표명해 미, 북 교섭이 타결된 후에도 한, 미, 일 세 나라의 실무협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와타나베 단장 :

미국과 북한이 협의를 하고 일본은 돈만 내라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오세응 위원장 :

북한이 한국형을 거부하며 자금만 내라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 정부나 여당은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 교섭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발언력을 강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과 북한의 교섭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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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한과 국교협상에 한국.일본 견해차
    • 입력 1995-04-02 21:00:00
    뉴스 9

일본과 북한이 이르면 다음달 안에 수교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노 일본 외무장관은 오늘 NHK 위성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정부간 교섭에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교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먼저 경수로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교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 북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의 당위성에 관해 일본의 정당 대표들 외무장관 그리고 오세옹 위원장은 각각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고노 외무장관 :

교섭은 해야 하지만 양보할 것과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세응 위원장 :

일. 북 교섭의 기본방향은 한반도의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또한 북한에 경수로를 지원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서토 조금씩 다른 입장을 표명해 미, 북 교섭이 타결된 후에도 한, 미, 일 세 나라의 실무협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와타나베 단장 :

미국과 북한이 협의를 하고 일본은 돈만 내라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오세응 위원장 :

북한이 한국형을 거부하며 자금만 내라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 정부나 여당은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 교섭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발언력을 강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과 북한의 교섭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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