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IAEA 적극적 역할 당부

이윤성 앵커 :

오늘 우리나라를 떠난 IAEA 즉, 원자력기구의 한스블릭스 사무총장은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 공로명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IAEA는 한국의 핵활동 북한의 핵활동 동결조처와 그 이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현주 기자 :

북한 핵동결 감시기관의 최고 책임자로서 한스블릭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아직까지는 제네바 합의에서 약속한 핵활동 동결조처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스블릭스 사무총장은 오늘 청와대로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IAEA 는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은 IAEA가 추진하고 있는 핵 안전조치의 강화 방안에 내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앞으로 IAEA가 남북한 비핵화실현을 위해서도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스블릭스 총장은 공로명 외무장관과 조찬 면담을 갖고, IAEA가추진하고 있는 핵안전조처 강화 방안인 이른바 93+2계획 이행을 설명하면서 우리 원자로 하나로의 기술수준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북한이 핵활동 동결 의무를 충실히 취할 때만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약속 이행여부를 공정히 감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