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귀금속 조심

입력 1995.04.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현정 앵커 :

지하철에서 부녀자들의 목걸이나 팔찌 등을 터는 이른바 굴레따기 일당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흉기까지 가지고 여러 명이 몰려다니기 때문에 잘못하면 크게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눈 깜짝할 새 목걸이를 손에 넣습니다. 요즘 지하철 내에서 극성을 부리는 이른바 굴레따기라는 소매치기 수법입니다. 피해자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합니다. 다리를 만지는 등, 신경을 만 곳으로 돌려놓은 후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

이러더니 걸렸다 하면서 한동안 이렇게 놓질 않고, 그래서 나는 엉 왜 이러냐고 나도 같이 쳐다보고만 있었지요...


남종혁 기자 :

경찰에 붙잡힌 지하철 전문 소매치기 일당 가운데 2명입니다. 목걸이나 팔찌는 물론 핸드백속의 금품까지 닥치는 대로 빼냈습니다. 문제는 이른바 굴레따기 일당들이 이러한 흉기까지 들고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다는 점입니다. 자칫 흉기에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대항했습니다.


심규산 (지하철 수사대) :

전동차 문이 열리자마자 그 친구들이 일제히 그 3,40cm길이의 회칼을 빼들었습니다. 일제히. 그래서 저희들이 안으로 들어갈라고 그러면 그 친구들은 밖으로 나오고 옆문으로 해서 밖으로 나오고...


남종혁 기자 :

노출이 시작되는 계절. 눈에 잘 띄게 마련인 지나친 치장은 위험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하철에서 귀금속 조심
    • 입력 1995-04-12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지하철에서 부녀자들의 목걸이나 팔찌 등을 터는 이른바 굴레따기 일당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흉기까지 가지고 여러 명이 몰려다니기 때문에 잘못하면 크게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눈 깜짝할 새 목걸이를 손에 넣습니다. 요즘 지하철 내에서 극성을 부리는 이른바 굴레따기라는 소매치기 수법입니다. 피해자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합니다. 다리를 만지는 등, 신경을 만 곳으로 돌려놓은 후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

이러더니 걸렸다 하면서 한동안 이렇게 놓질 않고, 그래서 나는 엉 왜 이러냐고 나도 같이 쳐다보고만 있었지요...


남종혁 기자 :

경찰에 붙잡힌 지하철 전문 소매치기 일당 가운데 2명입니다. 목걸이나 팔찌는 물론 핸드백속의 금품까지 닥치는 대로 빼냈습니다. 문제는 이른바 굴레따기 일당들이 이러한 흉기까지 들고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다는 점입니다. 자칫 흉기에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대항했습니다.


심규산 (지하철 수사대) :

전동차 문이 열리자마자 그 친구들이 일제히 그 3,40cm길이의 회칼을 빼들었습니다. 일제히. 그래서 저희들이 안으로 들어갈라고 그러면 그 친구들은 밖으로 나오고 옆문으로 해서 밖으로 나오고...


남종혁 기자 :

노출이 시작되는 계절. 눈에 잘 띄게 마련인 지나친 치장은 위험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