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한의사와 약사 분쟁 가열

입력 1995.04.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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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의사와 약사들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약사들의 한약 조제범위를 둘러싸고 시작된 한의사와 약사들의 대립은 보건복지부의 일관성 없는 행정과 맞물리면서 우려되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2년 전의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한의사와 약사들의 분쟁에 결국 학생들까지 휘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전국10개의 한의대학교 학생 천여 명은 현재 경희대학교에 모여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내일은 과천 보건복지부 앞 광장에서 규탄대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용욱 (전국 한의대 대표) :

복지부가 계속적으로 발표를 바꾸면서 무원칙한 보사행정을 고수해 나가고 있고 그리고 또한 정치권에서 지자제 선거 국면에서 표를 인식해서 개입들을 하려는....


박찬욱 기자 :

약사들은 오늘로서 17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한약을 조제할 때 약제를 더하거나 뺄 수 없도록 한 개정 약사법에 대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이영민 (약사) :

약을 조제할 때 필요한 환자의 중상에 따라서 필요한 약을 더하거나 빼지 말라는 것은 사실상 약사의 주기능인 조제권을 침해하고 제한한 것입니다.


박찬욱 기자 :

다가오는 지자제 선거에서 표를 몰아주겠다며 정치권에 대한 압박도 가하고 있습니다. 한 치의 양보 없이 자신들의 주장만이 관철되기를 고집하는 한의사와 약사들. 그러나 국민들은 이러한 모습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영남 (경기도 분당) :

국민 생명보다는 한 개인적인 이기주의 같아요. 자기들 집단에....


김재범 (서울 오장동) :

한약이냐 양약이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국민의 보건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하루빨리 이런 분쟁을 그만두시고....


박찬욱 기자 :

보건복지부가 눈지를 보며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한의사와 약사들은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충돌의 순간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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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한의사와 약사 분쟁 가열
    • 입력 1995-04-13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의사와 약사들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약사들의 한약 조제범위를 둘러싸고 시작된 한의사와 약사들의 대립은 보건복지부의 일관성 없는 행정과 맞물리면서 우려되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2년 전의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한의사와 약사들의 분쟁에 결국 학생들까지 휘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전국10개의 한의대학교 학생 천여 명은 현재 경희대학교에 모여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내일은 과천 보건복지부 앞 광장에서 규탄대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용욱 (전국 한의대 대표) :

복지부가 계속적으로 발표를 바꾸면서 무원칙한 보사행정을 고수해 나가고 있고 그리고 또한 정치권에서 지자제 선거 국면에서 표를 인식해서 개입들을 하려는....


박찬욱 기자 :

약사들은 오늘로서 17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한약을 조제할 때 약제를 더하거나 뺄 수 없도록 한 개정 약사법에 대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이영민 (약사) :

약을 조제할 때 필요한 환자의 중상에 따라서 필요한 약을 더하거나 빼지 말라는 것은 사실상 약사의 주기능인 조제권을 침해하고 제한한 것입니다.


박찬욱 기자 :

다가오는 지자제 선거에서 표를 몰아주겠다며 정치권에 대한 압박도 가하고 있습니다. 한 치의 양보 없이 자신들의 주장만이 관철되기를 고집하는 한의사와 약사들. 그러나 국민들은 이러한 모습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영남 (경기도 분당) :

국민 생명보다는 한 개인적인 이기주의 같아요. 자기들 집단에....


김재범 (서울 오장동) :

한약이냐 양약이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국민의 보건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하루빨리 이런 분쟁을 그만두시고....


박찬욱 기자 :

보건복지부가 눈지를 보며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한의사와 약사들은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충돌의 순간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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