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결과

어제 실시된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사회당의 죠스팽 후보가 1위를 하면서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과 함께 2차 투표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고수웅 특파원이 파리에서 전해드립니다.

고수웅 특파원 :

이곳은 공화연합당의 자크 시라크 선거대책 사무실입니다. 우파에서 단결할 경우에는, 공화연합당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을 확률이 커졌기 때문에 이곳은 더욱 잔치 분위기입니다.

내무부가 집계한 지금까지의 개표결과는 사회당 죠스팽 후보가 23.2%로 1위? 공화연합의 시라크 후보가 20.6%로 2위 . 발라뒤르 총리가 18.6%로 3위입니다.

발라뒤르후보 :

나의 지지자들은 이제 시라크를 지지해주기 바랍니다.

고수웅 특파원 :

벌써 여론조사 기관은 발라뒤르가 시라크 후보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에 57대43으로 죠스팽을 누를 것이라는 예상도 하고 있습니다.

패젠작 (하원의원) :

발라뒤르가 시라크를 강력히 지지해 시라크가 당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그러나 1차 여론조사도 틀린바 있어 1. 2위를 못한 다른 후보들이 발라뒤리를 제외하고는 어느 쪽을 지지하겠다고 나서지 않아 다음달 7일 2차 투표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