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상조업에 다소 시간 걸려

입력 1995.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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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불과 며칠 사이지만 상처가 큽니다. 현대자동차 사태는 정상조업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만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천8백억 원 그리고 현대정공은 오늘 하루만도 30억 원의 매출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금력이 약한 협력업체 구매업체마저 천어원에 가까운 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권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종욱 기자 :

회사측은 공권력 투입이라는 물리력에 의해 농성근로자를 강제 해시했지만 큰 충돌 없이 끝난데 대해 일단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오늘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한 회사 측은 당분간 정상조업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 조업에 임한다는 방침아래 조업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판곤 (현대자동차 전무) :

이번 사태를 조기 수습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권종욱 기자 :

이번 파업을 주도한 분신대책위원회 측과 갈등을 빚어왔던 현 노조집행부는 공권력 투입은 사태해결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경찰병력 철수를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지침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신대책위원회측은, 많은 농성근로자들이 연행 됐더라도 투쟁은 계속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헌구 (분선대책위 공동의장) :

우리는 비폭력 평화적으로 장기적인 구도로 가져갈 것입니다.


권종욱 기자 :

해마다 현대계열사 파업을 주도해온 현대중공업과 현대정공 노조는 오늘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는 가두시위 방침을 정하고 경찰병력이 철수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과 함께 잔업 등, 연장근무를 거부하기로 해 사태추이가 주목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2만3천여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천8백이원의 매출손실을 냈고 현대정공의 갤로퍼 생산라인도 중단돼 하루 30억 원의 매출손실을 보고 있다로 밝혔습니다. 이번 현대자동차의 파업사태는 공권력 투입으로 표면적으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현대계열사의 연대투쟁 향방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KBS 뉴스, 권종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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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정상조업에 다소 시간 걸려
    • 입력 1995-05-1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불과 며칠 사이지만 상처가 큽니다. 현대자동차 사태는 정상조업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만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천8백억 원 그리고 현대정공은 오늘 하루만도 30억 원의 매출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금력이 약한 협력업체 구매업체마저 천어원에 가까운 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권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종욱 기자 :

회사측은 공권력 투입이라는 물리력에 의해 농성근로자를 강제 해시했지만 큰 충돌 없이 끝난데 대해 일단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오늘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한 회사 측은 당분간 정상조업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 조업에 임한다는 방침아래 조업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판곤 (현대자동차 전무) :

이번 사태를 조기 수습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권종욱 기자 :

이번 파업을 주도한 분신대책위원회 측과 갈등을 빚어왔던 현 노조집행부는 공권력 투입은 사태해결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경찰병력 철수를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지침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신대책위원회측은, 많은 농성근로자들이 연행 됐더라도 투쟁은 계속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헌구 (분선대책위 공동의장) :

우리는 비폭력 평화적으로 장기적인 구도로 가져갈 것입니다.


권종욱 기자 :

해마다 현대계열사 파업을 주도해온 현대중공업과 현대정공 노조는 오늘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는 가두시위 방침을 정하고 경찰병력이 철수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과 함께 잔업 등, 연장근무를 거부하기로 해 사태추이가 주목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2만3천여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천8백이원의 매출손실을 냈고 현대정공의 갤로퍼 생산라인도 중단돼 하루 30억 원의 매출손실을 보고 있다로 밝혔습니다. 이번 현대자동차의 파업사태는 공권력 투입으로 표면적으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현대계열사의 연대투쟁 향방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KBS 뉴스, 권종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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