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비 많고 무더위 없다

입력 1995.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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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오늘까지 벌써 사흘째 한여름 더위 속에서 올여름도 작년처럼 덥다면 어떡하나 걱정들을 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지난해와 같은 이상고온현상은 나타나지 않겠고 비는 오히려 예년보다 약간 많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오늘까지 연사흘째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7월 중순과 같은 여름 날씨입니다. 그러나 이번 더위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때 이른 더위가 여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심경섭 (기상청 예보관실장) :

금년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년과 같은 고온현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기운 기자 :

을 여름 기온은 지난해보다 평균 3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해엔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까지 다가왔었지만 올핸 일본 남서쪽 해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 매우 짧았던 장마는 올해는 한 달가량 계속되겠습니다. 다음달 25일쯤 남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돼서 28일경엔 중부지방에도 장마권에 들겠고 7월 27, 8일쯤 끝나겠습니다. 강우량은 예년보다 약간 많겠습니다. 지난해 여름 전국 평균 강우량은 360mm, 올핸 두 배가량 많은 7백mm가량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올 여름엔 지역적으로 강우량 차이가 심해서 3차례 정도 집중호우가 발생하겠고 두세 개 가량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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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비 많고 무더위 없다
    • 입력 1995-05-1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오늘까지 벌써 사흘째 한여름 더위 속에서 올여름도 작년처럼 덥다면 어떡하나 걱정들을 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지난해와 같은 이상고온현상은 나타나지 않겠고 비는 오히려 예년보다 약간 많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오늘까지 연사흘째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7월 중순과 같은 여름 날씨입니다. 그러나 이번 더위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때 이른 더위가 여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심경섭 (기상청 예보관실장) :

금년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년과 같은 고온현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기운 기자 :

을 여름 기온은 지난해보다 평균 3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해엔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까지 다가왔었지만 올핸 일본 남서쪽 해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 매우 짧았던 장마는 올해는 한 달가량 계속되겠습니다. 다음달 25일쯤 남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돼서 28일경엔 중부지방에도 장마권에 들겠고 7월 27, 8일쯤 끝나겠습니다. 강우량은 예년보다 약간 많겠습니다. 지난해 여름 전국 평균 강우량은 360mm, 올핸 두 배가량 많은 7백mm가량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올 여름엔 지역적으로 강우량 차이가 심해서 3차례 정도 집중호우가 발생하겠고 두세 개 가량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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