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시 가구 60% 단수

서울시의 60%에 해당하는 가구에 내일 하루 4시간에서 24시간정도 수돗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단수 실시 지역을 한기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기봉 기자 :

지난 86년부터 9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가동해온 암사정수장 정수펌프 13대가 내일 동시에 멈춥니다. 하루 110만 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암사동 정수장의 각종 시설점검을 위해 수돗물 공급이 13시간동안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내일 오전 8시부터 모레 오전 8시까지 24시간동안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지역은 성동구 성수1가와 2가 . 양천구 목1동과 목2동 . 영등포구 당산동 . 관악구 봉천동 그리고 서초구반포동 등, 모두 10개구의 123개동입니다. 내일 오전 8시부터 모레 새벽 4시까지 20시간동안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지역은 중랑구 망우동과 면목동 . 성북구 돈암동 그리고 노원구 월계동 등, 3개구의 36개동입니다. 또 내일 오전 8시부터 밤8시까지 물이 안 나오는 곳은 성북구 길음동과 종암동 . 강북구 미아1동에서 9동 . 수유동 일부 등, 2개구의 23개동입니다. 내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간까지 단수시간이 4시간밖에 안 되는 동네는 강동구 하일동과 명일동 등, 한 개 구에 17개동입니다.

김치운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장) :

저희들이 이 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미리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기봉 기자 :

오는 30일에는 뚝도와 보강정수장 시설점검으로 44만 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끊기게 됩니다.

KBS 뉴스, 한기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