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식 부서 운영...편안한 옷차림.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신세대식　부서운영;　자유복차림에　출퇴근시간　따로없는　제일제당아이디어개발팀　근무광경및　점심시간　볼링게임한뒤　술마시며　아이디어내는　동서증권업무개발팀

이른바 X세대 식으로 부서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옷차림도 마음대로고 출퇴근시간도 따로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냅니다.

신춘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춘범 기자 :

편안한 옷차림, 누워서 잡지를 읽는 직원. 사무실이라기보다는 휴게실 같습니다. 일정한 출퇴근 시간은 없습니다. 사무실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필요도 없고 사무실 안에서 어떤 일을 하던 그건 직원들의 자유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풍물을 감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합니다.

"이거 공기정화기 하나 산거하고 삐삐를 내장하는거 하고 도난경보를 해준다는데 앞의 두 가지는 설득력이 없어”

부서원 모두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세대들입니다.

현영진 (제일제당 아이디어 개발팀) :

새로운 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런 가치들이 X세대들이 추구하는 가치고 또 팀에서 추구하는 가치고 저회 회사에서 추구하는 가치이기 때문이죠.

"게임 해가지고 지는 팀이 저녁 사는거야."

신춘범 기자 :

동서증권 업무개발팀. 점심시간을 늘려가며 볼링을 즐깁니다. 퇴근시간은 멀었지만 일찌감치 술자리가 마련됩니다. 그러나 단순한 술자리만은 아닙니다.

"삐삐를 통해서 우리 손님들한테 주식 체결 내역을 통보해주면 어떨까요?"

자유롭게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기업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풍속도입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