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들 청중 끌기 묘안백출

입력 1995.06.1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현정 앵커 :

각 후보들의 선거 유세장에서는 청중의 발걸음을 붙들어 두기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뭔가 볼거리를 만들어서 유세장 분위기를 살리자는 작전들 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성모 기자 :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유세장 입니다. 낯익은 연예인들의 재미있는 만담이 딱딱하고 지루한 연설을 대신했습니다. 어떻게든 청중의 눈길을 붙들어두려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모델 못지않은 날씬한 몸맵시의 여성들이 후보의 명함을 나눠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녀까지 섞여있어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데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도 팔짱을 풀고 명함을 받습니다. 명함을 받은 사람들은 후보에 대해 한마디라도 더 묻게 됩니다. 그러나 미녀도 별수 없는 대상이 있습니다. 같은 여성들 입니다.

후보의 개인적인 이미지를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연속극의 주인공과 연결시켰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입고 있는 옷에도 이 이름을 새겼습니다. 유세 전략이 이렇다보니 유세장을 따라다니며 인형을 파는 사람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볼 것이 있어도 어린이들은 역시 관심 밖 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방선거 후보들 청중 끌기 묘안백출
    • 입력 1995-06-14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각 후보들의 선거 유세장에서는 청중의 발걸음을 붙들어 두기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뭔가 볼거리를 만들어서 유세장 분위기를 살리자는 작전들 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성모 기자 :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유세장 입니다. 낯익은 연예인들의 재미있는 만담이 딱딱하고 지루한 연설을 대신했습니다. 어떻게든 청중의 눈길을 붙들어두려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모델 못지않은 날씬한 몸맵시의 여성들이 후보의 명함을 나눠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녀까지 섞여있어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데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도 팔짱을 풀고 명함을 받습니다. 명함을 받은 사람들은 후보에 대해 한마디라도 더 묻게 됩니다. 그러나 미녀도 별수 없는 대상이 있습니다. 같은 여성들 입니다.

후보의 개인적인 이미지를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연속극의 주인공과 연결시켰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입고 있는 옷에도 이 이름을 새겼습니다. 유세 전략이 이렇다보니 유세장을 따라다니며 인형을 파는 사람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볼 것이 있어도 어린이들은 역시 관심 밖 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