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난 해보다 되레 2∼3점 하락

⊙앵커: 올해 수능점수가 1, 20점 오르기는커녕 오히려 2, 3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가채점 결과를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 4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채점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2, 3점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인문계의 경우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이 각각 1점씩 상승한 반면 사회탐구에서 4점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2점 정도 하락했습니다.
자연계의 경우 수리영역에서 1점, 과학탐구영역에서 4점이 오른 반면 사회탐구에서 8점이나 낮아져 전체 평균 3점 정도 하락했습니다.
특히 상위 50%의 경우 인문계는 5점, 자연계는 6점 정도 떨어져 전체 평균보다 하락 폭이 더 컸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당초 평가원이 쉽게 출제했다고 장담했던 언어와 수리영역의 상승 폭이 미미했던 반면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했다던 사회탐구영역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은정(서울 여의도여고 3학년): 언어 같은 경우에도 제가 모르던 생소한 지문이 나와서 좀 당황해서 잘 조절이 안 됐던 것 같아요.
가면서 계속 수리나 사탐 그런 데도 연관돼서 잘 이렇게 안 나왔던 것 같아요.
⊙기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수능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남은 진학지도에 상당한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