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안전진단 이상시 폐쇄

입력 1995.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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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울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백화점과 같이 사람들이 많은 이용하는 서울시내 천여 군데 시설에 대해서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뒤늦긴 했지만 이번만큼은 필요할 경우 시용중지나 또 출입통제와 같은 엄격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강경한 방침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추 기자 :

번번히 대형사고 에 앞자리를 뺏기는 안전대책이 이번에도 뒤늦게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내놓은 다중이용시설 안전강화대책은 우선 높이 16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만㎡ 이상 되는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안전진단은 올해 초 재정된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보다는 강화된 것으로 백화점 등, 시내 판매업소 27군데와 업무시설 군데를 포함해 모두 220군데를 대상으로 합니다. 건물주인은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한 뒤 그 결과를 관할구청에 통보해야 합니다. 이들 대형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이 끝나는 대로 서울시는 950군데에 이르는 시내 중소형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진단을 실시합니다. 대상은 시장과 공연장 그리고 예식장과 학원 등입니다.

서울시는 객관적인 안전진단이 실시될 수 있도록 건물주인의 비용부담을 가급적 줄여주는 방안을 채택하는 대신 안전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엔 단호하게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해찬 (서물시 부시장) :

문제가 발견된 다음에는 폐쇄조치라든가 이용중단이라든가 아주 심한 경우는 철거조치 철거명령까지 할 수 있는 그런…….


김환주 기자 :

서울시는 이와 함께 전문 감리사의 책임 감리와 준공 전 검사제도를 도입하고 부실시공이 드러날 경우에는 건축현장을 공개하는 등, 감리제도와 부실시공 처벌을 강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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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중이용시설 안전진단 이상시 폐쇄
    • 입력 1995-07-0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백화점과 같이 사람들이 많은 이용하는 서울시내 천여 군데 시설에 대해서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뒤늦긴 했지만 이번만큼은 필요할 경우 시용중지나 또 출입통제와 같은 엄격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강경한 방침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추 기자 :

번번히 대형사고 에 앞자리를 뺏기는 안전대책이 이번에도 뒤늦게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내놓은 다중이용시설 안전강화대책은 우선 높이 16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만㎡ 이상 되는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안전진단은 올해 초 재정된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보다는 강화된 것으로 백화점 등, 시내 판매업소 27군데와 업무시설 군데를 포함해 모두 220군데를 대상으로 합니다. 건물주인은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한 뒤 그 결과를 관할구청에 통보해야 합니다. 이들 대형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이 끝나는 대로 서울시는 950군데에 이르는 시내 중소형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진단을 실시합니다. 대상은 시장과 공연장 그리고 예식장과 학원 등입니다.

서울시는 객관적인 안전진단이 실시될 수 있도록 건물주인의 비용부담을 가급적 줄여주는 방안을 채택하는 대신 안전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엔 단호하게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해찬 (서물시 부시장) :

문제가 발견된 다음에는 폐쇄조치라든가 이용중단이라든가 아주 심한 경우는 철거조치 철거명령까지 할 수 있는 그런…….


김환주 기자 :

서울시는 이와 함께 전문 감리사의 책임 감리와 준공 전 검사제도를 도입하고 부실시공이 드러날 경우에는 건축현장을 공개하는 등, 감리제도와 부실시공 처벌을 강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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