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자 남포공단 협력사업 위해 첫 방북

입력 1995.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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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우리 기술자들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북한 땅에 들어가 기술을 가르치고 제품생산 교육용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선 기자 :

통일원은 오늘 남포공단 협력 사업을 위해 대우그룹이 신청한 우리 기술자의 북한방문을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게 된 사람들은 대우그룹의 기술자와 임직원 등, 모두 13명입니다. 이 가운데 주식회사 대우의 신홍조 이사 등, 6명은 두 달 동안 남포에 머무르면서 주로 의류와 가방공장의 기계설치 등, 설비문제를 북한 측과 협의하게 됩니다. 또 이재목 과장 등, 7명은 북한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셔츠와 블라우스. 가방 등, 제품생시에 대한교육을 시키기 위해 1년 동안 장기 체류합니다. 이들 7명은 남북경협 처리규정에 의해 수시로 남북을 왕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 기술자 방북은 대북 쌀 지원에 이어 남북 관계개선의 실질적인 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북한 기술자들에게 일일이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는 점에서 남북 경협과 인적 교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이번 기술자 방북이 남북 당국 자간 협의로 그리고 투자보장 협정과 이중과제 방지협정의 체결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13명의 방북은 대우와 북한의 삼천리 총회사간의 실무협의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이달 중순께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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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기술자 남포공단 협력사업 위해 첫 방북
    • 입력 1995-07-06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우리 기술자들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북한 땅에 들어가 기술을 가르치고 제품생산 교육용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선 기자 :

통일원은 오늘 남포공단 협력 사업을 위해 대우그룹이 신청한 우리 기술자의 북한방문을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게 된 사람들은 대우그룹의 기술자와 임직원 등, 모두 13명입니다. 이 가운데 주식회사 대우의 신홍조 이사 등, 6명은 두 달 동안 남포에 머무르면서 주로 의류와 가방공장의 기계설치 등, 설비문제를 북한 측과 협의하게 됩니다. 또 이재목 과장 등, 7명은 북한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셔츠와 블라우스. 가방 등, 제품생시에 대한교육을 시키기 위해 1년 동안 장기 체류합니다. 이들 7명은 남북경협 처리규정에 의해 수시로 남북을 왕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 기술자 방북은 대북 쌀 지원에 이어 남북 관계개선의 실질적인 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북한 기술자들에게 일일이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는 점에서 남북 경협과 인적 교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이번 기술자 방북이 남북 당국 자간 협의로 그리고 투자보장 협정과 이중과제 방지협정의 체결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13명의 방북은 대우와 북한의 삼천리 총회사간의 실무협의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이달 중순께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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