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부문 전문 건설인력 키워야

입력 1995.07.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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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도 결국은 부실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지난해 10월에 일어났던 성수대교 붕괴의 원인과 문제점을 정밀 분석한 백서가 오늘 발간됐습니다. 이 백서는 붕괴원인을 부실시공과 또 소홀한 유지관리로 꼽고 있습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석훈 기자 :

건설된 지 15년 만에 어이없이 무너져 49명의 사상자를 낸 성수대교 붕괴사고사고가 난지 8개월 만에 발간된 백서는 사고원인을 용접불량과 부실한 유지관리로 꼽았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사고원인은 바로 트러스 수직재의 용접불량. 용접만 제대로 됐더라면 과적차량의 통행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실한 유지관리도 문제였습니다.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에다 행정당국의 부실하고 형식적인 결합점검도 붕괴의 원인이었습니다. 형식적인 전문감리 제도 등, 낙후된 건설제도도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대책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부실시공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부문의 전문 건설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첫째로 꼽혔습니다.

다음으로 행정당국이 예산집행을 소신껏 함으로서 책임 있는 유지관리가 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선진기술의 경험을 모아 끊임없는 신공법울 개발하려는 노력이 지적됐습니다.


이정희 (서울지검 검사) :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함으로서 앞으로 이러한 건설과정에서 부실시공을 막음으로서 이런 대형참사를 방지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강석훈 기자 :

KBS 뉴스, 강석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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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시공부문 전문 건설인력 키워야
    • 입력 1995-07-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도 결국은 부실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지난해 10월에 일어났던 성수대교 붕괴의 원인과 문제점을 정밀 분석한 백서가 오늘 발간됐습니다. 이 백서는 붕괴원인을 부실시공과 또 소홀한 유지관리로 꼽고 있습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석훈 기자 :

건설된 지 15년 만에 어이없이 무너져 49명의 사상자를 낸 성수대교 붕괴사고사고가 난지 8개월 만에 발간된 백서는 사고원인을 용접불량과 부실한 유지관리로 꼽았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사고원인은 바로 트러스 수직재의 용접불량. 용접만 제대로 됐더라면 과적차량의 통행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실한 유지관리도 문제였습니다.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에다 행정당국의 부실하고 형식적인 결합점검도 붕괴의 원인이었습니다. 형식적인 전문감리 제도 등, 낙후된 건설제도도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대책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부실시공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부문의 전문 건설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첫째로 꼽혔습니다.

다음으로 행정당국이 예산집행을 소신껏 함으로서 책임 있는 유지관리가 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선진기술의 경험을 모아 끊임없는 신공법울 개발하려는 노력이 지적됐습니다.


이정희 (서울지검 검사) :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함으로서 앞으로 이러한 건설과정에서 부실시공을 막음으로서 이런 대형참사를 방지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강석훈 기자 :

KBS 뉴스, 강석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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