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없는 미래 영화...컴퓨터로만 영화 만들어

입력 1995.07.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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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최첨단 기술의 발달은 영화계에도 큰 변화를 가지고 옵니다. 영화배우나 스텝진 없이 컴퓨터만으로도 얼마든지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윤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존슨 대통령을 만나는 톰 행크스. 20세기에 출현한 공룡.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액체인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이 영화들을 전 세계적인 흥행대작으로 만든 장면들입니다. 마술과도 같은 이 장면들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컴퓨터입니다. 우리영화‘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도 선보인 서울상공의 핵폭발 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와 스텝 등, 필요한 영상을 컴퓨터에 입력시킨 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갖가지 환상적인 장면들을 합성하거나 변형시켜 만들어낸 것입니다. 배우도 촬영 작업도 필요 없는 이 같은 컴퓨터영상은 아직은 부분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보다 자극적이고 극적인 장면을 원하는 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화관계자들은 이러한 3차원 애니메이션의 컴퓨터영상만으로 만든 이른바 미래영화를 이끌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무비 제작에 뛰어든 나라는 우리나라와 미국.프랑스 등, 세 나라. 아직은 실험적 차원이 될 디지털무비가 우리의 경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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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없는 미래 영화...컴퓨터로만 영화 만들어
    • 입력 1995-07-1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최첨단 기술의 발달은 영화계에도 큰 변화를 가지고 옵니다. 영화배우나 스텝진 없이 컴퓨터만으로도 얼마든지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윤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존슨 대통령을 만나는 톰 행크스. 20세기에 출현한 공룡.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액체인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이 영화들을 전 세계적인 흥행대작으로 만든 장면들입니다. 마술과도 같은 이 장면들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컴퓨터입니다. 우리영화‘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도 선보인 서울상공의 핵폭발 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와 스텝 등, 필요한 영상을 컴퓨터에 입력시킨 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갖가지 환상적인 장면들을 합성하거나 변형시켜 만들어낸 것입니다. 배우도 촬영 작업도 필요 없는 이 같은 컴퓨터영상은 아직은 부분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보다 자극적이고 극적인 장면을 원하는 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화관계자들은 이러한 3차원 애니메이션의 컴퓨터영상만으로 만든 이른바 미래영화를 이끌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무비 제작에 뛰어든 나라는 우리나라와 미국.프랑스 등, 세 나라. 아직은 실험적 차원이 될 디지털무비가 우리의 경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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