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 더 있나?

황현정 앵커 :

무려 17일 만에 박승현양이 살아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생존자가 더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비릴 수기 없습니다. 현장에는 치우지 못한 잔해가 만2백여 톤이 남아있고 여기에는 지금까지 생존자들이 견뎌낸 곳과 비슷한 공간이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황상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황상무 기자 :

230시간의 최명석 군, 285시간의 유지환 양 그리고 무려 377시간,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은 우간에서 이제는 희망을 포기해야만 할 것 같았던 시간에도 세 젊은이는 생생한 도습으로 살아났습니다. 기적의 드라마는 계속될 수 있는가?

임춘봉 (영등포 소방서장) :

아직도 생존가능성이 있는 그러한 공간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공간이 발견될 때마다 모든 탐색장비를 활용을 해서 전부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 :

생존의 기능성은 결코 모두의 바람만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예상입니다. 오늘까지 치워진 잔해는 12% 아직 만2백여 톤의 잔해가 남았고 잔해의 대부분은 남아 있는 A동과B동 건물 밑에 있습니다. 비스듬히 기운 상관이 많아 공간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A동과 B동의 밑 부분은 사고당시 대피 중이던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렸던 곳이고 따라서 사고초기대부분의 생존자들이 나왔던 곳이며 동시에 시신도 가장 많이 발굴된 곳입니다. 그러나 남은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며 붕괴위험이 지속돼 발굴작업이 계속 지연되기만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기계는 건물의 기울기 정도를 측정하는 광파계측기입니다. 현재 상태로서 남아있는 A동과 B동의 기울기 상돼는 마직 붕괴위험 정도는 아닙니다.

한상훈 (삼보 지질계측반) :

미세한 변동은 있는데 한 2-3mm정도 이내이고요. 큰 변이는 없는 걸로 저희가 판단내리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 :

이 같은 판단아래 건물 밑 부분에 대한 발굴이 본격화되자 가능성은 곧바로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사람이 가장 많았던 곳, 공간이 많은 곳이기에 생존의 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합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