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발생시 합판으로 창문 막아 피해 줄여

입력 1995.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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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는 것처럼 미국에는 허리케인이 있습니다. 엄청난 바람을 몰고 오는 허리케인은 창문만 깨지지 않는다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 연구가 한창입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합판 등으로 창문을 막는 것입니다.


척 레논 (플로리다 건축업 협회) :

유리창은 대개 바람보다는 날아오는 물건에 의해 깨집니다.


송종문 기자 :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피해가 창문이 깨지면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집안으로 밀려들어온 세찬 바람이 지붕을 날려버리고 벽을 뒤흔들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비보다는 바람에 의한 피해가 더 커서 창문이 깨지는 것을 막으면 피해의 70%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문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이 알미늄셔터는 불합격입니다. 허리케인은 굵은 각목을 시속 46km로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철제셔터 정도는 돼야 창문을 지킬 수 있습니다. 방탄유리처럼 특수수지를 넣은 유리도 선보였습니다. 합판도 1.3mm짜리는 뚫어져 버리고 2mm는 돼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하려면 비용이 3-4백만원이나 들지만 평생에 한번만 허리케인을 막아줘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투자라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KBS 뉴스, 송종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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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발생시 합판으로 창문 막아 피해 줄여
    • 입력 1995-07-24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는 것처럼 미국에는 허리케인이 있습니다. 엄청난 바람을 몰고 오는 허리케인은 창문만 깨지지 않는다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 연구가 한창입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합판 등으로 창문을 막는 것입니다.


척 레논 (플로리다 건축업 협회) :

유리창은 대개 바람보다는 날아오는 물건에 의해 깨집니다.


송종문 기자 :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피해가 창문이 깨지면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집안으로 밀려들어온 세찬 바람이 지붕을 날려버리고 벽을 뒤흔들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비보다는 바람에 의한 피해가 더 커서 창문이 깨지는 것을 막으면 피해의 70%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문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이 알미늄셔터는 불합격입니다. 허리케인은 굵은 각목을 시속 46km로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철제셔터 정도는 돼야 창문을 지킬 수 있습니다. 방탄유리처럼 특수수지를 넣은 유리도 선보였습니다. 합판도 1.3mm짜리는 뚫어져 버리고 2mm는 돼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하려면 비용이 3-4백만원이나 들지만 평생에 한번만 허리케인을 막아줘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투자라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KBS 뉴스, 송종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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