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성 무궁화호 5일 발사 예정

입력 1995.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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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무궁화호 위성의 발사시간이 일단 모레저녁 8시 10분으로 정해졌지만 날씨가 나빠져서 또다시 하루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올랜도에서 김충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충환 기자 :

허리케인 에린이 지나간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기지는 또다시 구름이 짙게 끼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통신과 맥도널 더글러스.록히드 마틴사 등, 발사책임자들은 무궁화호 위성을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5일 밤 8시 10분 발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발사체와 위성체가 모두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38.2m높이의 발사체는 1차 정밀점검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발사요원들이 오늘밤 늦게부터 허리케인에 대비해 고정시켰던 발사체 안전시설을 해체합니다. 또 위성체는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고 냉방장치도 정상가동돼 발사가 기능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발사요원들은 내일 새벽부터 2차 정밀점검에 나섭니다. 무궁화호 위성의 정상작동과는 달리 오는 5일 저녁 발사는 불투명합니다. 발사 당일 발사장 주변기상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발사에 치명적인 번개와 폭우.돌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발사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발사관계자들은 기상상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발사는 하루 더 늦춰진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계속 기상이 나쁠 경우 오는 9일까지는 무궁화호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올랜도에서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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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위성 무궁화호 5일 발사 예정
    • 입력 1995-08-0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무궁화호 위성의 발사시간이 일단 모레저녁 8시 10분으로 정해졌지만 날씨가 나빠져서 또다시 하루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올랜도에서 김충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충환 기자 :

허리케인 에린이 지나간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기지는 또다시 구름이 짙게 끼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통신과 맥도널 더글러스.록히드 마틴사 등, 발사책임자들은 무궁화호 위성을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5일 밤 8시 10분 발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발사체와 위성체가 모두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38.2m높이의 발사체는 1차 정밀점검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발사요원들이 오늘밤 늦게부터 허리케인에 대비해 고정시켰던 발사체 안전시설을 해체합니다. 또 위성체는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고 냉방장치도 정상가동돼 발사가 기능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발사요원들은 내일 새벽부터 2차 정밀점검에 나섭니다. 무궁화호 위성의 정상작동과는 달리 오는 5일 저녁 발사는 불투명합니다. 발사 당일 발사장 주변기상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발사에 치명적인 번개와 폭우.돌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발사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발사관계자들은 기상상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발사는 하루 더 늦춰진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계속 기상이 나쁠 경우 오는 9일까지는 무궁화호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올랜도에서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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