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재 전 장관 발언 관련 진상조사 처방 각각

입력 1995.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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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발언이 정부당국의 조사로 이어지게 되자 여.야 모두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시켜줘야 한다는 그런 한목소리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둘러싸고 여당과 야권 3당의 입장이 각각 달라서 앞으로 여.야의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민자당은 오늘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서 서 장관의 비자금 관련발언을 정부가 철저히 조사해 국민들의 의혹을 하루빨리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자당이 말하는 조사는 서 장관 발언에 대한 조사일 뿐이라는 게 민자당 사무총장의 얘깁니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 :

그런 예금액이 있다면 그거는 조사를 해야 되는데 그걸 어디서부터 시작하느냐 장관의 진위부터 서 장관한테 와서 얘기하던 사람이 누군가 그 사람부터 해야 될 거 아니겠나...


백운기 기자 :

이에 대해 야권 3당은 한결같이 전직 대통령이 관련된 사건인 만큼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지시를 통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야권 3당은 각각 다른 처방을 내놓았습니다.


조세형 (새정치회의 대책위원장) :

전직 두 대통령에 대해서 일단 검찰에 고발조치를 하도록...


이규택 (민주당 대변인) :

김영삼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국회조사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한영수 (자민련 원내총무) :

김영삼 대통령이 국민 앞에 한 점의 숨김없이 즉각 공개해 줄 것을...


백운기 기자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오늘 야당의 고위층에게도 백억원대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사실이 있다면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 새정치국민회의도 이에 호응하고 나섬으로서 검은 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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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석재 전 장관 발언 관련 진상조사 처방 각각
    • 입력 1995-08-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발언이 정부당국의 조사로 이어지게 되자 여.야 모두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시켜줘야 한다는 그런 한목소리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둘러싸고 여당과 야권 3당의 입장이 각각 달라서 앞으로 여.야의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운기 기자 :

민자당은 오늘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서 서 장관의 비자금 관련발언을 정부가 철저히 조사해 국민들의 의혹을 하루빨리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자당이 말하는 조사는 서 장관 발언에 대한 조사일 뿐이라는 게 민자당 사무총장의 얘깁니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 :

그런 예금액이 있다면 그거는 조사를 해야 되는데 그걸 어디서부터 시작하느냐 장관의 진위부터 서 장관한테 와서 얘기하던 사람이 누군가 그 사람부터 해야 될 거 아니겠나...


백운기 기자 :

이에 대해 야권 3당은 한결같이 전직 대통령이 관련된 사건인 만큼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지시를 통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야권 3당은 각각 다른 처방을 내놓았습니다.


조세형 (새정치회의 대책위원장) :

전직 두 대통령에 대해서 일단 검찰에 고발조치를 하도록...


이규택 (민주당 대변인) :

김영삼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국회조사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한영수 (자민련 원내총무) :

김영삼 대통령이 국민 앞에 한 점의 숨김없이 즉각 공개해 줄 것을...


백운기 기자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오늘 야당의 고위층에게도 백억원대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사실이 있다면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 새정치국민회의도 이에 호응하고 나섬으로서 검은 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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